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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위' 깜짝 트레이드 주인공, 이적 뒤 첫 선발 제외 왜? "KIA 선발 좌완에다 카메론 더 나아보여" [잠실 현장]

엑스포츠뉴스입력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극적인 연장 10회 끝내기 승리 뒤 올 시즌 첫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KBO 개인 통산 안타 1위 베테랑 외야수 손아섭이 트레이드 이적 뒤 처음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다.

두산은 지난 1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6 신한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을 치러 연장 10회말 이유찬의 끝내기 2루타로 5-4 승리했다. 3연패를 탈출한 두산는 시즌 6승1무11패를 기록했다.

19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연장 10회초 윤태호가 무사 만루 위기를 틀어막은 장면부터 짚었다. 그는 "첫 타자가 나성범이라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는데 결국 한준수를 잡아내면서 팀을 살렸다. 흐름이 어렵고 볼카운트 나쁜 상황에서도 극복한 게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유찬의 끝내기에 대해서도 감격을 내비쳤다. 김원형 감독은 "수비 위치를 보고 정타로 맞기만 하면 외야를 넘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이)유찬이도 올 시즌 굉장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어제 그 한 방으로 쌓였던 스트레스가 좀 풀리지 않았나 싶다"고 고갤 끄덕였다.

양의지의 동점 솔로 홈런도 흐름을 바꾼 결정적 장면이었다고 평가했다. 김원형 감독은 "양의지 홈런도 엄청 컸다. 2점 차하고 1점 차는 상대가 느끼는 압박이 다르니까"라며 "어제 (김)택연이도 세이브 상황이 안 나오다 보니 무리를 해서라도 이 경기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마운드에 올렸는데 8회 맞고도 9회까지 막아줘서 역할이 굉장히 컸다"고 바라봤다.





7회까지 버티면서 퀄리티 스타트 쾌투를 펼친 최승용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칭찬을 쏟아냈다. 김원형 감독은 "전체적으로 좋았다. 공격적인 투구로 이닝당 투구 수를 절약해 7회까지 올라갔다. 시범경기 때와 비교하면 변화구 스트라이크 비율도 높아지고 굉장히 좋아지고 있는 상태"라며 "뭔가 각성을 했는지 계속 공격적으로 던지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적시타와 10회말 선두타자 2루타를 때리며 활약한 김민석에 대한 신뢰도 분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롯데에 있을 때도 20살도 안 된 선수가 타석에서 타격 재능은 있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여기 와서 캠프 때부터 열심히 했고 지금 간절하게 매 타석 매 구마다 그런 모습이 보인다. 그러다 보면 타격 재능이 계속 나오지 않겠냐"고 기대했다.

양의지의 초반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기회를 준 이유도 설명했다. 김원형 감독은 "양의지 같은 경우는 이 팀에서 상징적인 선수고 그만큼 능력을 보여줬다. 시간이 되면 어느 정도 올라온다는 생각으로 계속 경기를 내보냈다. 지난 주중 SSG전 홈런 이후 타구 히팅 포인트도 앞으로 나오고 있어 타구 질이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두산은 19일 경기에서 박찬호(유격수)~박지훈(3루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강승호(1루수)~다즈 카메론(우익수)~윤준호(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KIA 선발 투수 양현종과 맞붙는다. 

지난 14일 트레이드 이적 뒤 5경기 연속 선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손아섭이 처음 벤치에서 대기한다. 

김 감독은 "손아섭은 체력 안배도 있고 상대 좌완 선발도 고려해서 오늘은 벤치로 뺐다. 어제 수비 관련 문제 때문에 뺀 건 아니다. 카메론 선수도 한 번 더 보려고 하는 것도 있다. 오늘은 카메론이 나가는 게 더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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