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세계 축구
호날두 깜짝 선언 "2030년 월드컵 출전? 배제 안 해"…에이전트도 언급 "무리뉴가 감독 되면 모른다"→45세 홈 관중 앞에서 라스트 댄스?
엑스포츠뉴스입력

축구 역사상 최초로 6번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이 7번째 월드컵까지 도전할 수 있다는 걸 시사했다.
호날두는 불혹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두 달여 앞 으로 다가온 북중미 월드컵은 지난 2006년 독일 대회를 시작으로 5번의 월드컵에 연속으로 참가한 호날두의 6번째 월드컵이다. 호날두는 부상 등 이변이 없다면 월드컵 참가가 유력하다.
당초 2022년 열린 카타르 월드컵이 호날두의 '라스트 댄스'가 될 것으로 점쳐졌으나, 호날두는 카타르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현역 생활을 이어가며 북중미 월드컵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오랜 기간 호날두와 함께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리오넬 메시도 북중미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축구계는 이번 월드컵이 한 시대를 풍미했던 두 선수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거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호날두의 생각은 달랐다.
호날두는 최근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치오 로마노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에서 열리는 월드컵에 출전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월드컵 참가를 완전히 배제한 상태는 아니"라며 "만약 내가 41세에도 매 경기에서 득점한다면 아마 앞으로 4년은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호날두가 다음 월드컵에도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대회 개최국 중 하나가 조국인 포르투갈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호날두는 유망주 시절 포르투갈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04)에 출전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월드컵은 의미가 남다를 터다.
호날두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 역시 호날두가 원한다면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더 뛸 수 있을 거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멘데스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지도했던 조세 무리뉴 감독이 포르투갈 대표팀 지휘봉을 잡을 경우 호날두가 의지를 보일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멘데스는 '선더픽'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무리뉴가 포르투갈 감독이 된다면 호날두가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계속 뛸까? 그건 본인이 원할 때 그럴 거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에서 뛸지 말지는 그가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라며 "두 사람은 사이가 좋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무리뉴가 대표팀에 온다고 해서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본다"고 했다.
글로벌 축구 매체 '트라이벌' 풋볼은 "무리뉴는 2027년 6월까지 SL벤피카와 계약되어 있다. 그는 향후 몇 년 안에 팀을 떠나 다른 직책을 맡을 수도 있고, 호날두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는 다음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감독으로 부임할 수도 있다"며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바라봤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