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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서 中 연쇄 침몰, 큰일 났다"…월투파+아시아선수권, 韓 배드민턴 '2연속 金3' 종합우승→중국 두렵다 "이런 일 또 벌어져선 안 돼"
엑스포츠뉴스입력

중국 배드민턴계가 안방에서 연달아 한국에 종합우승 내준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전체적인 실력에선 중국이 우위라면서도 종목별 우승자는 한국이 더 많은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중국은 지난해 12월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을 항저우에서, 이달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개인전)를 닝보에서 개최했다.
결과는 예상밖이었다. 두 대회에서 한국이 연달아 금메달 3개를 챙겨 금메달 1~2개에 그친 중국을 눌렀기 때문이다.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에선 여자단식 안세영과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 그리고 여자복식 이소희-백하나 조가 시상대 맨 위를 점령했다. 한 해 세계 배드민턴의 왕중왕을 가리는 대회여서 이재명 대통령도 기뻐할 정도의 쾌거가 됐다.
반면 중국은 남자단식에서도 세계 1위 스위치가 무너지고 크리스토프 포포프(프랑스)가 우승하면서 혼합복식 펑얀저-황둥핑 조 하나만 정상에 오르면서 마지막 자존심을 지켰다.

이번 아시아선수권도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우승후보 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가 예상대로 정상에 올랐다.
안세영은 라이벌 왕즈이를 1시간 40분 혈투 끝에 2-1로 잡았다. 서승재-김원호 조는 강민혁-기동주 조와 결승에서 집안 잔치를 펼쳐 2-0 승리를 거뒀다.
여기에 세계 147위로 이번 대회 예선을 거쳐 본선 32강에 오른 김재현-장하정 조가 혼합복식에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기적 같은 금메달 획득을 일궈내면서 아시아는 물론, 세계 배드민턴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러면서 스위치(남자단식), 리이징-루오쉬민(여자복식) 등 금메달 2개 챙긴 중국을 결과적으로 누른 셈이 됐다.
성적이 가장 좋은, 이른바 종합우승을 아시아선수권에서 놓치기는 2019년 중국 우한 대회에서 일본에 금메달 3개를 내준 뒤 처음이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해 월드투어 파이널에 이어 큰 대회에서 두 차례 연속 한국이 중국을 잔치마당으로 벌인 것이 못마땅한 모양새다.
중국 매체 '넷이즈'에선 "두 대회 연속 한국에 최다 금메달 지위를 내줬다. 중국 배드민턴이 침몰하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올해 벌어지는 BWF 슈퍼 1000 중국오픈, 연말 항저우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똑같은 일이 벌어질까 걱정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