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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메시 될 줄 알았는데…" 스페인 매체, '제2의 MESSI' 현재 조명→"LEE, 바르셀로나 떠나 이탈리아 갔다"
엑스포츠뉴스입력

스페인 현지 매체가 한때 '제2의 리오넬 메시'로 불렸던 선수들의 현재를 조명했다.
매체가 언급한 과거 제2의 메시로 불렸던 선수들 중에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기대를 한몸에 받았던 이승우도 포함됐다. 심지어 이 언론은 17명 중 이승우에 대한 내용을 가장 먼저 다뤘다. 그만큼 이승우에 대한 기대가 컸다는 뜻이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6일(한국시간) "새로운 메시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그들은 선수 생활 초기에 '제2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그것이 사실이라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다"라며 이전에 제2의 메시로 많은 기대를 받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선수들의 현재를 조명했다.
'아스'가 가장 먼저 다룬 선수는 이승우였다.

'아스'는 "한때 바르셀로나와 한국에서 미디어 스타로 떠올랐던 이승우는 '한국의 메시'라는 별명을 얻었다"라며 "이 한국인 축구선수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성장했으며, 전설적인 아르헨티나의 10번 메시와 비견될 만한 밝은 미래를 가진 선수로 평가받았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이탈리아로 이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1년 세계적인 명문 구단인 바르셀로나 유스팀에 입단하며 화제가 됐던 이승우는 동나이대 재능들을 제치고 바르셀로나 인판틸A(13~14세 팀)와 카데테B(15세 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한국은 물론 현지에서도 '코리안 메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승우의 성장은 2013년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승우, 백승호, 장결희를 포함한 6명의 바르셀로나 유스 선수들에게 공식 대회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 기간 동안 이승우는 은사인 조덕제 감독이 지휘하던 수원FC에서 훈련하며 감각을 유지했다.
2016년 징계가 끝나고 돌아온 이승우는 후베닐A(17~19세 팀) 소속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에 출전해 득점을 터트리고, 2017년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도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으나 끝내 바르셀로나 1군에서 데뷔하지는 못했다.

결국 이승우는 이탈리아 구단인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 이후 수원FC를 통해 한국으로 복귀한 뒤 현재는 K리그 명문 전북 현대에서 뛰고 있다.
이승우는 지난해 바르셀로나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았을 당시 과거 바르셀로나 유스팀에서 함께 뛰었던 다니 올모는 물론 6년 후배인 가비, 그리고 스페인 최고 유망주인 라민 야말 등과 친분을 과시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아스'가 언급한 선수들 중에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역대 최고 수준의 기록을 남겼던 보얀 크르키치를 비롯해 '일본의 메시'로 불렸던 구보 다케후사, '발칸 메시'로 기대됐던 알렌 할릴로비치 등도 포함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은 프로 무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고 있지만 유망주 시절 받았던 기대만큼 성공한 선수는 없다.
사진=아스 / 연합뉴스 /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