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야후에 인수' 카카오게임즈 CEO "전략적 방향 협의 마쳐"(종합)

(용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일본 라인야후로 최대 주주 변경을 앞둔 카카오게임즈[293490]의 한상우 대표가 "큰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 양사간 협의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26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035720] AI 캠퍼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가 끝나고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이번 인수 건에 대해서는 "(주주들과) 협의 중이므로 드릴 수 있는 말씀이 없다. 현재로서는 카카오게임즈가 가진 영업권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양쪽 주주 간 합의했다"라며 "올해까지는 기조를 크게 흔들지 않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출시 예정인 신작들과 관련해서는 "대작 지식재산(IP)을 잘 출시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추가 자금을 확보한 만큼 나머지는 천천히 더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한상우 현 대표를 사내이사로, 오명전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노정연 전 대구고검장·정선열 법무법인 지평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임기는 각 1년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전날 라인야후가 출자한 PEF 엘트리플에이(LAAA) 인베스트먼트가 대주주 카카오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인수, 최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라인야후 측은 LAAA 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카카오게임즈의 2천4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및 6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발행에도 참가했다.

조혁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주주들과 진행된 Q&A에서 "카카오게임즈 신주 및 CB 발행 과정에서 LAAA는 물론, 카카오도 들어오는 것으로 협의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라이온하트스튜디오의 경우 계약적으로나 법적으로나 어떤 조항이 들어간 건 없다"라며 "지금 당장 상장을 진행하지는 않는다는 방향성은 있고, 3분기 출시 예정인 '오딘Q' 실적을 통해 기업가치를 사전에 극대화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투자로 확보한 3천억 원의 자금에 대해서는 "현재 자금이 5천억원 정도 있고, 추가로 3천억 원이 들어오는 만큼 5월 말에 대주주가 바뀔 때까지 재무 건전성을 올려놓을 생각"이라고 부연했다.
juju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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