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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야구, 이거밖에 안 되나?…최고 명문 요미우리 개막전 선발이 신인이라니→지바롯데도 새내기 "74년 만에 NPB 새 역사"
엑스포츠뉴스입력

일본프로야구(NPB) 최고 명문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이어 지바 롯데 마린즈도 개막전 선발로 신인 투수를 낙점했다.
NPB에서 신인 투수 2명이 개막전 선발을 맡는 건 1952년 이후 무려 74년 만이다.
요미우리는 오는 27일(한국시간) 한신 타이거스와의 2026 NPB 개막전 선발로 신인 투수 다케마루 가즈유키를 예고했다.
키 179cm, 시속 152km에 달하는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 투수 다케마루는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지명된 대형 유망주이지만, 새내기를 개막전 선발로 마운드에 올리는 건 이례적인 결정이다. 요미우리가 마지막으로 신인 투수를 개막전 선발로 내세운 건 무려 64년 전이다.

요미우리에 이어 지바 롯데도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지명된 좌완 투수 모리 가이토를 오는 27일 사이타마 세이부 라이온즈와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했다.
지바 롯데 역시 개막전 선발로 신인 투수를 내세우는 건 1950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지바 롯데를 이끄는 오오무라 사부로 감독은 76년 만에 신인 투수를 시즌 개막전 선발로 정한 이유에 대해 "신인이라 힘들겠지만 지금이라도 해두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두 팀이나 개막전 선발로 신인 투수를 내세우는 파격적인 결단을 내리면서 야구 팬들의 관심도 크게 올랐다. 매체도 "NPB에서 신인 투수 2명이 개막전 선발을 맡는 건 1952년 한신 타이거스의 미후네 마사토시,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오타가키 요시오 이후 74년 만이다"라고 강조했다.

두 신인 투수가 개막전 선발로 예정돼 NPB와 구단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1군 첫 등판에서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다케마루는 지난달 2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시범경기 등판해 2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냈고, 이후 10일 시범경기 첫 선발전인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전에서 5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20일 도호쿠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시범 경기에서도 선발로 나와 5이닝 동안 1실점만 허용했다.
반면, 모리는 시범경기 일정 동안 총 4차례(3선발) 등판했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13⅓이닝,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사진=요미우리 자이언츠 / 모리 가이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