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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이례적 쓴소리 '완전 싹 무시'→어떻게 이런 일이…'약물 징계 4년' 피겨스케이터 깜짝 발언 "2030 올림픽 금메달 따겠다"
엑스포츠뉴스입력

4년 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금지 약물 검출로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던 러시아 여자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가 다시 은반 위로 돌아온다.
심지어 4년 뒤 2030 프랑스 알프스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21일(한국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도핑 위반이 적발돼 4년 출장 정지 처분을 받은 카밀라 발리예바가 본격 복귀했다"라고 보도했다.
2006년생 발리예바는 어린 나이에 2022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선수 최초로 쇼트프로그램에서 90점을 돌파해 화제를 모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에선 러시아의 1위 주역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발리예바는 금메달은커녕 어떤 메달도 받지 못했다. 단체전 직후 발리예바가 올림픽을 앞두고 2021년 12월에 제출한 소변 샘플에서 금지 약물 성분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됐다.

발리예바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이전에 두 번에 걸쳐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로 인해 단체전 시상식이 지연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후 도핑 적발에도 불구하고 스포츠중재재판소(CAS)가 발리예바의 개인전 출전을 허락하면서 많은 비판이 쏟아졌다. CAS는 "출전을 불허하면 나중에 결백이 밝혀질 경우 받는 피해가 너무 크다"는 논리로 발리예바의 개인전 참가를 승인했다. 그가 연기할 때 러시아를 제외한 전세계 중계진은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는 것으로 분노를 쏟아냈다.
'피겨 퀸' 김연아도 이례적으로 쓴소리를 했다.
김연아는 "도핑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나서면 안되고, 이 원칙에 예외가 있을 수는 없으며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라며 이례적으로 강한 비판을 제기해 화제가 됐다.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발리예바 13~15세 사이에 약물 및 보충제를 총 60종을 섭취했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확인됐다.
발리예바는 최초 도핑이 적발된 2021년 12월 러시아선수권대회를 기준으로 4년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더불어 이 기간에 치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식 대회의 모든 성적이 삭제돼 베이징 동계올림픽 단체전 성적이 삭제됐다. 이에 러시아 피겨 선수단 전체가 금메달을 놓쳤다.

그럼에도 발리예바는 사과 한 마디 없이 "억울하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앞에서 울음을 터트렸고, 러시아 매체는 그가 서방의 폭거에 당했다고 장단을 맞췄다.
발리예바는 최근 징계를 마쳤다. 4년 뒤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훈련에 나섰다. 러시아 국내 대회인 채널원 컵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남자 피겨 레전드 예브게니 플루셴코의 아내 야나 루드코브스카야는 "발리예바는 지금 절정이다. 그녀의 퍼포먼스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야말로 무적이다"라며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루드코브스카야는 러시아 매체 '메타레이팅스'를 통해 "발리예바는 지금 최고의 컨디션이다. 빙상 위의 발레리나처럼 아름답다"라며 "발리예바의 복귀는 피겨스케이팅계에서 가장 센세이셔널한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