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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환호! 2026 월드컵 출전 희망 커졌다…"이란, 멕시코서 경기? NO" FIFA 쐐기 박았다→中 대타 참가하나

엑스포츠뉴스입력


중국이 환호할 소식이 나왔다.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월드컵을 멕시코에서 치르는 게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가 축구계를 넘어 국제사회 최대 관심 거리로 급부상한 가운데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이 당초 미국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는 이란의 월드컵 조별리그를 멕시코로 유치할 수 있다는 뜻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회를 주관하는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미 지난해 12월 본선 조추첨이 다 끝났고, 이에 맞게 경기장 배정이 이뤄졌기 때문에 이란이 경기할 장소를 바꾸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이란이 월드컵을 미국에서 치르는 것에 대해 끝내 보이콧 선언할 경우, FIFA는 대타 출전국 찾는 것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란축구협회는 앞서 지난 17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이 아닌 멕시코에서 치르길 원한다고 밝혔다.



2026년 6~7월 열리는 2026 월드컵은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 등 북중미카리브해축구연맹(CONCACAF)에 속한 3개국이 공동 개최한다. 

지난해 12월 조추첨 결과에 따르면 이란은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G조에 속했다.

이란은 모든 조별리그 경기를 미국에서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LA에서 두 경기를 하고 시애틀에서 한 경기를 벌인다.

하지만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지난달 28일 미국이 이스라엘과 연합해 이란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 전쟁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란 최고지도자인 아야톨라 하메네이와 그의 가족 상당수가 미국의 공습으로 즉사하면서 이란 정국은 걷잡을 수 없이 요동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란축구협회의 메흐디 타지 회장은 일주일 전 "수많은 이란인을 죽게 한 나라에서 경기할 수 없다"며 이란 축구대표팀이 2026 월드컵에 뛰지 않을 것이라고 보이콧 선언을 했다.



그러나 최근엔 입장을 다시 바꿨다.

타지 회장은 17일 멕시코 주재 이란 대사관의 SNS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 대표팀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명시적으로 밝힌 이상, 우리는 절대 미국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FIFA와 협의해 이란의 월드컵 경기를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이란이 월드컵에 참여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사실 이란이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경기를 치르는 것은 지금 현 시점에서 도출 가능한 유일한 해법이긴 하다. 다른 공동개최국인 캐나다는 사실상 미국과 궤를 같이하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이란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숙소를 탈출해 망명을 신청할 경우, 미국과 캐나다는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이 높은 반면 멕시코는 미지수에 가깝다.

이런 상황에서 타지 회장이 FIFA와 멕시코에서 조별리그 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발언을 했다.

또한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도 이란축구협회의 제안에 대해 "FIFA가 동의한다면 이란의 경기가 멕시코에서 치러지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란의 요구가 관철되기엔 난관도 굉장히 많은 게 현실이다.

FIFA는 지난해 12월 조추첨 뒤 이번 대회에서 벌어질 104경기에 대한 시간과 장소를 모두 고정한 상태다.

각 개최도시에 보장된 경기 수가 있는데 이를 변경하기가 쉽지 않다. 이란의 상대국인 벨기에, 이집트, 뉴질랜드가 미멕시코까지 날아오는 것에 동의할 지도 미지수다.

FIFA 대변인 역시 이날 AFP통신에 "이란을 포함한 모든 참가 회원국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며 월드컵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FIFA는 모든 참가 팀이 2025년 12월 6일에 발표된 경기 일정에 따라 경기를 치르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란의 2026 월드컵 참가가 여의치 않은 점은 다른 아시아 몇몇 국가들에게 기대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란이 불참할 경우, 이라크와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이 차순위 출전 가능 국가로 꼽히지만 대체 출전국을 고르는 것은 사실상 잔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의 재량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보니 대회 흥행에 도움이 되는 중국의 출전이 전격 결정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중이다.

이란이 멕시코에서 경기하는 게 어려워질 수록 중국의 출전 가능성도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2026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에서 조기 탈락한 중국이 참가할 경우, 공정성 및 형평성 시비가 크게 나올 수 있어 FIFA가 이란의 월드컵 참가 유도 및 불참시 어느 나라를 선택할지 시선이 쏠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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