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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킬레스건 파열' 멕시코 GK, 韓전 못 뛴다…월드컵 앞두고 8개월 OUT→"너무 슬프다, 마음 산산조각"
엑스포츠뉴스입력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 주전 골키퍼 루이스 말라곤(클루브 아메리카)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출전이 좌절되자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말라곤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최소 6개월 결장이 확정되면서 한국 등과 월드컵에서 격돌하는 멕시코에 비상이 걸렸다.
멕시코 매체 '프레사머코수르'는 17일(한국시간) "말라곤은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북중미 월드컵 개막전에서 선발 골키퍼로 기용할 유력한 후보였지만, 아킬레스건 파열로 대회 출전이 좌절됐다"라고 보도했다.
말라곤은 지난 11일 필라델피아 유니언(미국)과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전반 42분 부상을 입으면서 들것에 실린 채로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말라곤은 검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지만 회복 기간이 길어 월드컵 불참이 확정됐다.
말라곤의 소속팀 클루보 아메리카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말라곤의 아킬레스건 힘줄 복원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완전히 회복하는데 6~8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발표했다.
월드컵을 앞두고 큰 부상을 입어 대회 참가가 불발되자 말라곤은 참담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매체에 따르면 말라곤은 "꿈이 점점 멀어졌다. 상처받고 슬퍼서 마음이 산산조각 난 기분이다"라며 "상황을 이해하려고 애쓰지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라며 심경을 표했다.

한편, 말라곤의 부상으로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말라곤은 A매치 19경기를 출전한 팀의 주전 골키퍼로, 지난해 CONCACAF 골드컵에서 전 경기 선발 출전해 멕시코의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멕시코는 이번 월드컵에서 한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패스D 승자(덴마크, 북마케도니아, 체코, 아일랜드 중 한 팀)와 함께 조별리그 A조에 편성됐다. 한국과 멕시코 간의 맞대결은 6월 19일 A조 2차전에서 열린다.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멕시코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지만 대회를 앞두고 말라곤을 포함해 현재 부상자로만 베스트 일레븐을 구성할 수 있는 수준으로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명단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NEXTMe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