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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의 손흥민이 'PK 꼼수'로 반칙이라니! 댈러스전 침묵→5G 연속 필드골 X…LAFC는 댈러스에 1-0 승

엑스포츠뉴스입력


LAFC 손흥민이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하지만 시즌 마수걸이 포문을 열지 못하며 공식전 5경기째 골 침묵을 이어갔다.

LAFC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BMO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3라운드 홈 경기에서 댈러스를 상대로 1-0 신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LAFC는 정규리그 개막 후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라는 구단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달성하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게 됐다.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인 인터 마이애미를 3-0으로 완파하며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던 LAFC는 휴스턴 다이너모전 2-0 승리에 이어 댈러스까지 잡아내며 상승세를 달렸다.

이날 LAFC는 최정예 멤버를 가동했다. 골문은 베테랑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수비 라인은 에디 세구라, 라이언 포르테우스, 은코시 타파리, 세르지 팔렌시아가 구성했다. 스테픈 유스타키오, 마르코 델가도, 티모시 틸만이 중원에 포진했다. 최전방 공격진에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왼쪽에 드니 부앙가, 오른쪽에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배치됐다.

손흥민은 올 시즌 정식 개막 전 치러진 레알 에스파냐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6강 1차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이후 정규리그에서도 마이애미전 1도움, 휴스턴전 2도움 등 도우미로서의 역할은 완벽히 수행했다. 그러나 필드골 소식은 좀처럼 들리지 않았다.

직전 경기였던 휴스턴전에서 상대의 거친 태클에 아킬레스건을 밟혀 부상 위험이 있었으나, 다행히 정상 컨디션을 회복해 이날 댈러스전에서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도 득점포 가동에 실패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전반 10분, 손흥민에게 결정적인 득점 기회가 찾아왔다. 부앙가가 중원에서 댈러스의 패스를 끊어낸 뒤 전방으로 질주하던 손흥민에게 정확한 침투 패스를 찔러줬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이한 손흥민은 골키퍼와 접촉 이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넘어졌으나, 주심의 판정은 단호했다. 주심은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해 고의적으로 넘어졌다고 판단해 시뮬레이션 파울에 따른 옐로카드를 꺼내 들었다.

손흥민은 별다른 항의 없이 판정을 받아들였지만 경기 시작 10분 만에 받은 경고는 이후 손흥민의 경기력에 제약을 주는 요소가 됐다.



이후 LAFC는 댈러스의 조직적인 수비와 빠른 역습에 고전하며 공격 전개에 답답함을 노출했다. 전반 19분 댈러스의 라미로가 시도한 위협적인 슈팅은 요리스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전반 23분 손흥민의 뒷공간 침투로부터 시작된 연계 플레이에서 부앙가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댈러스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8분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볼을 버나드 카문고가 강력한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다. 다행히 요리스 골키퍼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쳐내며 무실점을 유지했다.

전반 종료 직전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사각 지대에서 시도한 슈팅마저 골키퍼 손에 걸리며 전반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LAFC는 큰 위기를 맞았다. 후반 3분 수비진 클리어링 미스로 댈러스 로건 패링턴에게 완벽한 일대일 찬스를 허용했다. 실점과 다름없는 상황이었으나 요리스 골키퍼가 다시 한번 슈퍼세이브를 선보이며 팀을 구해냈다.

위기를 넘긴 LAFC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하며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10분 유스타키오가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낮게 깔아준 패스를 받은 마르티네스가 수비진의 견제가 느슨해진 틈을 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댈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마르티네스의 시즌 마수걸이 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리드를 잡은 LAFC는 마르티네스의 창의적인 패스를 바탕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후반 24분 마르티네스의 로빙 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손흥민이 댈러스 수비진 사이를 꿰뚫는 날카로운 패스로 부앙가에게 완벽한 기회를 제공했으나, 부앙가의 슈팅이 다시 한번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손흥민의 시즌 3호 도움 기록은 무산됐다.

경기 막판 댈러스가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요리스 골키퍼가 추가시간 막판까지 신들린 선방 쇼를 이어가며 1-0 승리를 지켜냈다.

비록 팀은 승리하며 개막 후 무실점 3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썼지만 손흥민 개인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전반전 이른 시간 시뮬레이션 판정으로 경고를 받은 이후 적극적인 몸싸움과 수비 가담이 평소보다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고, 상대 수비의 집중 견제 속에서 필드골 갈증을 해소하지 못했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풋몹은 경기 후 손흥민에게 선발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인 6.5점을 부여하며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러나 손흥민은 경기 내내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유인하며 마르티네스와 부앙가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손흥민의 존재만으로도 댈러스 수비진은 라인을 높게 올리지 못한 채 고전해야 했다.

LAFC는 손흥민의 골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도 마르티네스, 부앙가 등 다양한 자원들이 득점에 가담하고 요리스를 필두로 한 수비진이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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