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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ATM 이적 없던 일 되나?…단장이 직접 쐐기 "그리즈만 MLS 안 간다, 잔류할 것"
엑스포츠뉴스입력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구단 레전드 앙투안 그리즈만과 동행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8일(한국시간) "마테우 알레마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단장은 그리즈만이 올래도 시티와의 협상에도 불구하고 팀에 잔류할 거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알레마니 단장은 최근 불거진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의 올랜도 시티 이적설에 대해 종지부를 찍었다.

그는 스페인 방송사 모비스타플러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리즈만이 구단에 잔류할 것라고 명확히 밝혔다.
알레마니 단장은 "그리즈만은 우리 구단의 레전드이며 팬들은 언제나처럼 그에게 박수를 보낼 것이다. 그는 우리와 계약돼 있고 앞으로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디애슬레틱은 지난 2월 MLS 클럽 올랜도 시티가 그리즈만 영입을 위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올랜도의 리카르도 모레이라 단장이 계약 체결을 위해 여러 차례 스페인을 방문하는 등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기도 했다.

현재 올랜도는 그리즈만에 관심을 표명한 4개의 MLS 클럽 중 하나이며, 리그 내에서 그리즈만에 대한 지명 권한을 보유하고 있어 우선 영입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에 따르면 올랜도는 오는 7월 열리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협상을 재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MLS 이적설에도 그리즈만은 경기장 위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있다. 비록 이번 시즌에는 주로 교체 선수로 출전하고 있어 선발 출전은 6경기에 불과하지만, 모든 대회 통틀어 39경기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여름 연장 계약을 통해 2027년까지 계약 기간을 늘린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만 통산 484경기 210골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그리즈만의 이적설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가 직접 나서서 자신의 생각을 설명할 때 일이 훨씬 잘 풀린다"며 "우리는 그를 매우 아끼며, 그가 언제 말을 해야 할지 스스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리즈만의 행보를 아느냐는 질문에는 "나는 디에고 시메오네지, 앙투안 그리즈만이 아니다"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리즈만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한국 축구 에이스 이강인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스페인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PSG 미드필더 이강인이 이번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최우선 타깃이다"라고 보도했다.
모레토에 따르면 이미 양측은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도 논의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에는 협상이 복잡해 성사되지 못했다.
문도 데포르티보 역시 이강인을 그리즈만의 완벽한 대체자로 평가하고 있다. 매체는 "알레마니 단장이 이강인에게 빠져 있다"며 "공격진 어느 위치에서든 뛸 수 있는 이강인의 멀티 능력과 경기 특징이 그리즈만과 매우 유사해 그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이 구단의 판단이다"라고 분석했다.

이강인의 가치는 다가오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에서의 활약에 따라 더욱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이 대표팀 에이스로서 어떤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이적료와 위상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즈만이 이번 시즌 이후에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잔류한다면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 역시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
그리즈만 대체자로 여겨지는 이강인을 무리해서 데려올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그리즈만이 이번 여름 미국으로 향할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동행을 이어갈지에 따라 이강인의 거취도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