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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석, '1337억-891억-505억' 일본 최고 타자 다 잡았다!…154km/h 쾅! '한일전 11연패' 한국의 위안거리 [WBC]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 야구대표팀이 국제대회(아시안게임 제외) 일본전 연패를 끊지 못했지만, 마지막까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무실점 호투도 눈길을 끌었다.
류지현 대표팀이 이끄는 한국은 7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일본과의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6-8로 패했다. 한국의 조별리그 성적은 1승1패가 됐다. 한국의 국제대회 일본전 연패는 '11'로 늘어났다.
한국은 이날 선발 고영표를 비롯해 조병현, 손주영, 고우석, 박영현, 김영규, 김택연 등 투수 7명을 기용했다. 이들 중에서 1이닝 이상을 실점 없이 막은 건 손주영, 고우석, 김택연이었다.


특히 네 번째 투수로 나선 고우석은 1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단 1개도 허용하지 않았다.
두 팀이 5-5로 팽팽하게 맞선 6회말 구원 등판한 고우석은 첫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후속타자 오카모토 가즈마에게는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고우석은 2사에서도 범타를 이끌어냈다.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무라카미 무네타카를 유격수 땅볼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고우석의 투구수는 14개였다. MLB 통계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구종별로는 직구(7개)가 가장 많았다. 커브(3개), 커터(2개), 스플리터(1개)가 그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95.4마일(약 154km/h)이었다.
상대가 최고 수준의 타자였다는 점에서 분명히 의미가 있는 결과였다. 요시다는 2023시즌을 앞두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5년 9000만 달러(약 1337억원)에 계약했으며, 오카모토(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무라카미(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올겨울 각각 4년 6000만 달러(약 891억원), 2년 3400만 달러(약 505억원)에 계약했다.


고우석은 8일 대만전에도 구원 등판할 수 있다.
WBC 대회 규정에 따르면 30구 이상 던진 투수는 하루 휴식을 취해야 한다. 이날 선발 고영표(51구)를 제외한 나머지 투수들은 30구 이내로 경기를 마무리했기 때문에 연투를 소화할 수 있다. 다만 이틀 연투 시 하루 쉬어야 한다. 만약 8일 경기에 구원 등판하면 9일 호주전에는 나설 수 없다.
한편 한국은 8일 대만전 선발로 베테랑 류현진을 내세운다. 대만의 선발투수는 구린루이양이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