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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버지' 벤투, 韓 사랑 미쳤다! "손흥민과 함께해 영광…한국 생할,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에서의 경험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 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에서 보냈던 4년을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로 꼽았다.
포르투갈 매체 '제로제로'는 지난 10일(한국시간) 벤투 감독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해 3월 아랍에미리트(UAE)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후 현재까지 휴식을 취하고 있다.
벤투 감독은 근황에 대한 질문에 "난 미국에 있다. 기본적으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쉬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날 벤투 감독이 한 답변 중엔 한국에서의 경험도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부임해 태극전사들을 이끌었다.
벤투 감독은 "한국엔 근면성이 뛰어나고 위계질서를 존중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한국에서의 경험은 내 인생 최고의 경험 중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엔 빅클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은데, 이는 여러 가지 차이를 만들어 낸다"라며 "경기 이해도, 경쟁심, 경기 감각 등 모든 면에서 차이가 난다"라고 덧붙였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LAFC)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은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부임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역대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을 이끌었다.
당시 한국은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같은 조에 속하면서 16강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벤투 감독은 한국을 토너먼트에 진출시켜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월드컵이 끝난 후 벤투 감독은 2022년 12월 대한축구협회와의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4년 만에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고 한국을 떠났다.
벤투 감독은 2023년 7월 UAE 사령탑으로 부임해 다시 현장으로 복귀했지만, 부임한지 1년 8개월 만에 UAE 축구협회에서 경질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