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건조기' 상위권 휩쓸어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LG전자가 미국 유력 소비자 매체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제품 평가에서 세탁기에 이어 건조기 부문까지 상위권을 휩쓸며 압도적 경쟁력을 입증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컨슈머리포트가 발표한 '2026년 최고의 건조기' 순위에서 신뢰도 및 고객 만족도 부문 최고 평가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150대 이상의 건조기를 대상으로 성능·신뢰성·소음·편의성 등을 평가한 결과, 전기 건조기 상위 17개와 가스 건조기 상위 10개 모델이 LG전자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권에 오른 LG전자 건조기 대부분은 매체가 에너지 효율·내구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하는 친환경 인증 '그린 초이스'를 획득한 제품이다.
매체는 LG전자가 540달러(약 77만원)대 실속형부터 2천달러(약 288만원)대 프리미엄 라인까지 폭넓은 가격대의 제품군을 갖춰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기 건조기 부문에서는 친환경 인증과 습도 센서 등을 갖춘 가성비 모델부터 스팀 기능 및 와이파이(Wi-Fi) 모듈 등을 탑재한 중고가 모델들이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상위 라인업인 'LG 시그니처' 모델은 인공지능(AI) 기반의 최적화 건조 모드로 기술적 우위를 확인했다.
가스 건조기 부문에서도 에너지 효율과 저소음, 스테인리스 스틸 드럼 등 차별화된 사양으로 높은 신뢰성 점수를 획득했다.
LG전자는 앞서 세탁기 분야에서도 드럼 세탁기 1∼8위, 통돌이 세탁기 상위 10개 모델을 석권했는데, 이에 따라 세탁기와 건조기를 아우르는 의류 관리 가전 전 부문에서 독주 체제를 굳히게 됐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브랜드 경쟁력은 성과로도 나타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랙라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미국 생활가전 시장 점유율 1위(22%·매출 기준)를 기록했으며, 냉장고 부문에서도 사상 첫 1위를 달성하는 등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성능과 편의성을 인정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세탁 가전의 핵심 부품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의 까다로운 품질 기준을 만족시킨 결과"라며 "압도적인 제품 경쟁력이 브랜드 충성도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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