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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계엄 관련' 주성운 지작사령관 직무배제·수사의뢰(종합)

연합뉴스입력
당시 1군단장…정보사 대기하던 '계엄 2수사단' 구삼회 준장과 통화 확인
주성운 지작사령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김철선 기자 = 국방부가 계엄 관련 의혹이 있는 것으로 파악된 주성운 지상작전사령관(대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수사의뢰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12일 '헌법존중 정부혁신 TF 활동결과' 브리핑에서 "현 지작사령관, (계엄) 당시 1군단장의 계엄 관련 의혹을 식별해 금일부로 직무를 배제하고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다만 혐의 내용에 대해서는 "지금 말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고 수사하는 과정에 있다"고 했다.

주 사령관은 비상계엄 당시 1군단장으로, 계엄에 관여한 구삼회 당시 육군 2기갑여단장(준장)의 지휘관이었다.

구삼회 준장은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으로부터 부정선거 의혹을 수사할 '계엄 제2수사단' 임무를 받고, 계엄 선포 전 미리 휴가를 쓰고 판교 소재 정보사 예하 특수부대에서 대기하고 있었던 인물이다.

주 사령관은 그간 구 준장의 계엄 관여 사실을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었는데, 주 사령관이 판교에 있던 구 준장과 통화한 사실이 최근 제보를 통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주 사령관은 구 준장에게 부대로 복귀하라는 지시를 내리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 사령관이 구 준장의 계엄 관여 사실을 알고도 묵인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주 사령관은 육사 48기 출신으로, 지난해 9월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 이뤄진 장성 인사에서 대장으로 진급해 지작사령관에 취임했다.

주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국방위 국정감사에서 "불법적인 비상계엄 시 우리 군 일부가 내란 행위에 가담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주 사령관은 이날 육군 코브라 헬기 순직 조종사 영결식에도 자리했다.

주 사령관이 직무에서 배제되면서 서진하 지작사 부사령관이 사령관 직무대리를 맡게 된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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