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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180도 대반전! 주전길 확 열리나? 'ML 대표 교타자' 아라에즈, 1년 174억 SF 이적…단장도 이미 '가능성' 언급했다

엑스포츠뉴스입력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송성문에게 희소식이 전해졌다. 팀의 주전 1루수를 맡았던 루이스 아라에즈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했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1일(한국시간) "내야수 아라에즈가 샌프란시스코와 1년 1200만 달러(약 17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아라에즈는 낮은 삼진률과 높은 콘택률을 자랑하는 전형적인 교타자다. 7시즌 통산 타율 0.317(3244타수 1028안타) 36홈런 308타점 OPS 0.777을 기록했다. 2022시즌부터 2024시즌까지 3년 연속 리그 타격왕 타이틀을 차지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자신의 한 시즌 최저 타율인 0.292를 기록했다. 낮은 하드히트 비율과 느려진 배트 스피드가 원인으로 꼽힌다. 수비에서도 약점을 노출하며 최근 샌디에이고에서 뛴 2시즌 간 주 포지션인 2루수보다 1루수로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당초 아라에즈는 다년계약을 염두하고 FA 시장에 나섰으나, 2루수 자리를 보장받기 위해 샌프란시스코와 단년계약을 택했다.



송성문에겐 희소식이다. 아라에즈의 이적으로 샌디에이고 내야에 한 자리 공백이 생겼다. 백업이 아닌 주전 자원으로 도약할 기회를 얻은 것이다.

송성문은 지난해 말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1500만 달러(약 218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2024년 142경기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 19홈런 104타점 21도루 OPS 0.927을 기록하며 늦은 시기에 잠재력을 터트린 그는 2025시즌에도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자랑하며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아라에즈를 비롯해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 제이크 크로넨워스 등 쟁쟁한 선수들로 주전 내야를 꾸렸다. 송성문이 파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아라에즈의 이적으로 송성문이 1루 혹은 2루 자리를 맡을 가능성도 커졌다.

KBO리그 시절 송성문의 주 포지션은 3루수였으나, 프로 커리어 내내 1루와 2루를 함께 오간 경험이 있다. 그는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지난해에도 2루수로 25경기에 출전해 188이닝을 소화했다. 



A.J.프렐러 샌디에이고 단장도 송성문을 1루수로 기용할 계획을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혹은 크로넨워스를 1루수로 기용하고, 송성문에게 2루를 맡기는 옵션도 열려 있다.

프렐러 단장은 지난해 말 투수 마이클 킹의 입단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며칠 안에 모든 것이 마무리된다면, 송성문이 다른 방식으로 기용될 가능성도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는 내야수로 아주 뛰어났던 선수들이 외야로 나가서도 잘 해낸 사례를 봐왔고, 2루수가 훌륭한 1루수로 전향한 경우도 봤다. 수비가 뛰어나고 글러브 스킬이 좋은 야구선수라면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능력도 대체로 갖추고 있다"고 송성문의 포지션 전향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는 샌디에이고의 2026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을 예측하며 송성문을 9번타자 겸 2루수로 명단에 포함했다.

한편, 송성문은 비시즌 타격 훈련 도중 내복사근 부상을 입었다. 훈련 재개까지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합류가 불발됐다. 일본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에 매진한 그는 조만간 미국에 입국해 상태를 살핀 뒤 소속팀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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