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2년 연속 유럽판매 감소…점유율은 4위 유지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차·기아의 유럽시장 연간 판매량이 중국 업체들의 선전, 신모델 부재 등에 따라 2년 연속 감소했다.
27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유럽에서 전년보다 2.0% 감소한 104만2천509대를 팔았다.
이로써 현대차·기아는 2024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판매량이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투싼, 스포티지 등 볼룸모델을 잇는 신모델 부재와 중국업체의 점유율 확대 등이 이유로 꼽힌다.
현대차는 지난해 0.2% 증가한 53만5천205대의 판매량을 기록했지만 기아는 4.1% 줄어든 50만7천304대에 파는 데 그쳤다.
다만 현대차·기아는 유럽 시장에서 5년 연속 연간 판매 100만대를 넘기며 점유율 4위 자리도 5년 연속 유지했다.
현대차그룹은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한 7.9%를 기록하며 4위에 올랐다.
모델별 판매량은 기아 스포티지(14만9천677대)가 가장 많았고 현대차 투싼(11만8천843대), 기아 씨드(8만4천750대), 현대차 코나(8만848대) 등이 뒤를 이었다.
친환경차 중에서는 투싼(7만6천101대), 기아 EV3(6만5천202대), 현대차 코나(6만4천211대) 순으로 팔렸다.
지난해 12월만 보면 현대차·기아의 유럽 시장 판매 대수는 8만3천253대로 전년 동기보다 5.5% 증가했다. 점유율은 7.1%로 전년 동월보다 0.1%포인트 떨어졌다.
viv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