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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빠진' 대회 우승→세계랭킹 껑충!…中 천위페이 트로피+세계 3위 '다 가졌다'→전영오픈 리턴매치?

엑스포츠뉴스입력


안세영이 없으니 천위페이가 왕이다.

안세영의 '천적'으로 꼽히는 중국의 천위페이가 안세영이 빠진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슈퍼 500)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랭킹 3위로 점프했다.

천위페이는 25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이스토라 세나얀에서 열린 2026 BWF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36위 피차몬 오파트니푸스(태국)를 게임스코어 2-0(23-21 21-1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생 피차몬은 16강전에서 일본의 '배드민턴 요정' 세계랭킹 9위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이번 대회 다크호스로 꼽히는 유망주였지만, 세계 무대에서 꾸준히 경험을 쌓은 천위페이의 벽을 넘지 못했다.

천위페이는 1게임에서 피차몬을 상대로 경기를 듀스까지 이어가면서 고전한 끝에 23-21로 간신히 1게임을 따냈다. 1게임과 달리 2게임에서는 천위페이가 우위를 유지, 어렵지 않게 점수 차를 벌려 21-13으로 경기를 끝냈다. 천위페이는 이번 대회 내내 상대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우승은 천위페이의 커리어 첫 슈퍼 500 대회 우승이다. 

천위페이로서는 약간의 행운이 따른 우승이었다. 세계랭킹 1~3위인 안세영, 왕즈이(중국), 그리고 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모두 대회에 참가하지 않으면서 말 그대로 천위페이의 세상이었기 때문이다.

천위페이는 32강전부터 준결승까지 모두 2-0 압승을 거두면서 결승에 오른 덕에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었고, 결승전에서 모든 걸 쏟아부으며 태국의 '배드민턴 공주' 피차몬을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천위페이가 이번 인도네시아 마스터스에서 트로피를 들어올리면서 랭킹 포인트 9200점을 쌓았고, 그러면서 야마구치를 제치고 세계랭킹 3위로 올라섰다. 인도네시아 오픈 우승이 반영된 천위페이의 랭킹 포인트는 9만4635점으로, 야마구치(9만3064점)를 1571점 차이로 따돌리고 3위가 됐다.



다만 이번 우승은 세계랭킹 1~3위였던 선수들이 모두 빠진 대회였기 때문에 천위페이에게는 대단히 힘들지 않은 결과였다는 평가다.

안세영 등 세계랭킹 최상위권 선수들은 이달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슈퍼 1000)과 인도 오픈(슈퍼 750)에 참가했으나, 이어진 인도네시아 오픈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천위페이로서는 우승할 기회나 다름없는 대회였던 셈이다.

결국 천위페이는 안세영을 비롯한 주요 경쟁자들이 빠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랭킹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결과를 얻었다.

천위페이와 안세영은 이르면 오는 3월 127년의 유서 깊은 전영 오픈(슈퍼 1000)에서 격돌할 가능성이 있다. 둘 다 현 랭킹을 유지하면 준결승 혹은 결승에서 만난다

사진=연합뉴스 / 세계배드민턴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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