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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유럽으로 유망주 못 보낸다…손흥민도 K리그 안 뛰었잖아" 팩트폭격 나왔나?→"김민재도 中 거쳤어"
엑스포츠뉴스입력

K리그의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일까.
프랑스 축구 데이터 분석기업 '스킬코너'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소속된 리그들을 비교 분석했다. 한국의 프로축구리그인 K리그는 물론 일본 J리그, 그리고 자본력을 바탕으로 스타 선수들을 영입하는 방식으로 경쟁력을 키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를 비롯한 중동 리그 등이 비교 대상이다.
그런데 '스킬코너'는 K리그의 경우 정작 K리그 출신 선수가 유럽의 빅클럽으로 직행한 사례가 많지 않다면서 K리그 팀들이 AFC 주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비해 막상 뛰어난 유망주들을 배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킬코너'는 "흥미롭게도 한국 구단들은 지난 15년 동안 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놀라운 성공을 거뒀다"라면서도 "하지만 K리그는 J리그처럼 수준 높은 2선 자원들을 많이 배출하지 못했다"라고 지적했다

이 기업은 "이강인은 10살에 스페인으로, 손흥민은 16살에 도일 함부르크로, 황희찬은 K리그1에서 한 경기도 뛰지 않고 포항 스틸러스에서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라며 정작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 중 대다수가 K리그를 거쳐간 적이 없다는 점을 짚었다.
실제로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인 손흥민을 비롯해 핵심인 이강인, 황희찬 등은 K리그 출신이 아니다. 그나마 황희찬의 경우 K리그 명문 구단 포항 스틸러스 유스 출신이지만, 결국 K리그 무대를 밟지 않고 유럽으로 향했다.
'스킬코너'는 "K리그는 리그 내에서 성장한 유망주들을 유럽으로 바로 보내는 것에는 그다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라면서 "김민재조차 몇 년 동안 활약한 뒤 튀르키예와 이탈리아로 이적했다"라며 그나마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도 전북 현대에서 뛰다가 해외로 이적했다고 했다.
틀린 말은 아니다.
K리그에서 유럽으로 직행하는 사례는 종종 나오고 있지만, 단숨에 빅클럽으로 이적하는 사례가 많은 편은 아니다.

그나마 지난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양민혁이 있지만, 양민혁조차 토트넘에서 곧바로 주전으로 뛰지는 못하고 임대를 전전하며 경험을 쌓는 중이다. 프리미어리그의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합류한 윤도영도 크게 다르지 않다.
두 선수 외에 대부분의 선수들은 유럽으로 가더라도 빅클럽이나 흔히 말하는 5대 리그로 합류한 경우가 사실상 없다.
K리그가 유럽의 주요 리그에 비해 수비적인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스킬코너'의 분석이다.
'스킬코너'는 "K리그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할 선수들을 육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 하나는 리그의 수비적인 성향 때문일 수도 있다"라며 "K리그는 경기당 득점 부문에서 세계 주요 리그 중 하위권을 꾸준하게 기록한다. 시즌 평균 2.5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코번트리 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