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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오늘 4분기 성적표 공개…영업익 20조 돌파 관건

연합뉴스입력
역대 최대 분기 실적 경신 유력…DS부문서만 16조∼17조원 영업익 예상
삼성전자 오늘 4분기 성적표 공개[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8일 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지속으로 메모리 초호황기가 시작되며 역대 최대 실적 경신이 유력한 가운데, 사상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조원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생산 라인[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 내 보고서를 낸 증권사 17곳의 실적 컨센서스(전망치)를 집계한 결과 삼성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19조6천4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2.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약 한 달 전만 해도 증권가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조∼18조원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급격히 상승해 4분기 영업이익이 21조7천억원대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4분기 매출 컨센서스 역시 전년 동기보다 22.1% 늘어난 92조5천445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약 7년 만에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갈아치울 전망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2018년 3분기 17조5천700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작년 3분기(86조617억원) 달성했던 분기 최대 매출 기록 역시 1개 분기 만에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설루션(DS)부문이 '일등 공신'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사업부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지만, 증권가에서는 DS부문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을 약 16조∼17조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 및 서버 용량에 대한 수요 폭증에 힘입어 메모리 시장 역사상 가장 큰 호황기였던 2018년을 넘어서는 '하이퍼-불'(Hyper Bull, 초강세장) 국면에 진입했다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5년 4분기 메모리 가격이 40∼50%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DB증권은 "범용 D램 판가 강세와 우호적인 환율 효과에 기반해 DS부문 영업이익을 17조원으로 전망한다"며 "AI뿐 아니라 일반 서버, 모바일, PC 등 전 수요처의 강한 수요로 D램 및 낸드 판가 상승 폭은 공히 두 자릿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사업부와 시스템LSI사업부의 적자 규모가 크게 축소된 것도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상반기까지만 해도 2조원대 중반에 달했던 두 사업부의 분기 적자 규모는 4분기 8천억원 내외로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스마트폰·생활가전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의 실적은 전 분기 대비 다소 하락했을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경험(MX)사업부는 갤럭시Z 시리즈 등 신제품 출시 효과 감소로 2조원 안팎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TV·가전 사업을 맡고 있는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와 생활가전(DA)사업부는 계절적 비수기 등으로 인해 전 분기와 비슷한 약 1천억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북미 고객향 OLED 공급 확대 등에 힘입어 1조∼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전장 사업을 맡고 있는 하만의 영업이익은 5천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jak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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