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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기, 회고전 5일만 별세…혈액암 재발→중환자실서 마지막 생일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국민 배우 안성기가 의식 불명 6일 만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74세.
5일 안성기의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안성기 배우께서 2026년 1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하셨다"고 밝혔다.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진행되며,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 영화인들의 운구로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앞서 지난달 30일 안성기는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리면서 쓰러져 응급실로 긴급 이송됐다. 심정지 상태로 이송된 후 다행히 심장 박동은 회복됐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 중이었다.
위중한 상태에 대해 안성기와 오랜 인연이 있는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은 문화일보를 통해 "차도가 있고 그럴 상황은 아닌 것 같다"는 상황을 전했으며, 해외에 머물고 있던 첫째 아들 안다빈 씨는 급히 귀국한 바 있다.

공교롭게 하루 뒤인 31일,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안성기의 연기 인생을 조명하는 특별전 '안성기 회고전'이 막을 내렸다. 1957년 데뷔해 60년이 넘는 연기 인생 발자취를 조명한 것.
또 바로 다음 날인 1월 1일은 안성기의 74번째 생일이기도 했다. 중환자실에서 맞은 생일에 그의 회복을 바라는 응원이 이어졌으나 끝내 마지막 생일이 돼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019년 혈액암 진단을 받은 안성기는 치료 끝 완치 소식을 전한 뒤 각종 영화제 공식 석상에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그러나 추적 관찰 중 재발해 재치료에 돌입해 많은 응원을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고인과 절친한 사이인 박중훈이 "건강이 상당히 안 좋으시다. 얼굴을 뵌 지가 1년이 넘었다. 개인적으로 통화나 문자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안되어 가족에게 근황을 여쭤보고 있다. 말을 덤덤하게 하고 있지만 슬프다"고 근황과 함께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안성기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된다. 발인은 1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