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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 "손아섭, 한화 가는 순간 무관 기운 딱!" 이런 '디스'를…"전준우도 얼마 안 남았다" 소환까지

엑스포츠뉴스입력


손아섭이 생애 첫 한국시리즈 경험담을 풀어놓은 가운데 롯데 후배 전준우가 언급돼 시선을 모았다.

12일 이대호 동영상 채널에서 롯데 출신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포스트시즌 경험담 등을 풀었다.

이날 영상에서 이대호는 나란히 FA 신분인 강민호, 손아섭 등 롯데에서 함께 뛰었던 후배들과 함께 한우 고기를 구워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강민호는 올해 NC 다이노스에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손아섭에게 "네가 한화 가는 순간 무관의 기운이 딱 느껴지더라"라고 말해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손아섭은 "솔직히 정규시즌 우승으로 올라가서, 내가 갔는데 우승을 못 한 거면 무관 인정하죠"라며 "그런데 사실 2등 팀이 올라가면 보너스 게임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냉정하게"라고 말했다.

이어 "저도 사실 삼성이랑 할 때 더 긴장됐다. 왜냐하면 이건 이겨야 하는 게임이니까"라며 "근데 딱 한국시리즈 올라갔을 때는 물론 긴장되지만 '잃을 거 없다' 이런 마음이 들더라고요"라고 덧붙였다.

손아섭의 발언에 이대호는 "나는 진짜 응원 많이 했거든"라며 "(손)아섭이 갔을 때도 그렇고, 작년에 (강)민호도 그렇고, '우리 후배들 드디어 한국시리즈 우승한다' 그래도 너흰 냄새라도 맡았다"라며 롯데 후배들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하길 바랐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삼성 라이온즈 소속으로 포수마스크를 썼던 강민호가 돌연 카메라를 향해 "(전)준우야! 준우야 보고 있니? 얼마 안 남았다 힘내라"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강민호와 손아섭은 한때 프로 통산 2000경기 이상 출전한 선수들 중 유이하게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는 선수 타이틀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1년 사이 두 선수 모두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2018년 롯데를 떠나 삼성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2024시즌에 개인 통산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롯데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해 NC 다이노스를 거쳐 지난 7월 한화로 트레이드된 손아섭도 한화가 2025시즌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한국시리즈 무대에 섰다.

강민호는 이제 전준우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2008년부터 지금까지 롯데에서만 뛴 원클럽맨 전준우도 무려 1839경기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한국시리즈 경험이 없다.


사진=유튜브 채널 '이대호 [RE:DAE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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