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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근거 없는 의혹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돼"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통일교에서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전격 사임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해수부 직원들에게 보낸 이임사에서 "저에게 제기된 근거 없는 의혹들은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해수부) 부산 이전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시점에 이렇게 자리를 떠나게 돼 정말 마음이 무겁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자신이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수부 부산 이전이라는 역사상 가장 큰 전환점을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저로 인해 해수부의 성과와 실적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직원 여러분들은 흔들림 없이 업무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 장관은 "저는 어디에 있든 해수부의 가장 강력한 지지자로 남아 해양 수도권 육성에 힘을 더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여러분과 함께했던 약 140일간의 항해는 짧았지만, 우리가 함께 만든 실적과 성과는 '해양강국 대한민국'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해 해양 수도권을 육성하는 기반을 마련한 것을 재직 기간 성과로 꼽으면서 직원들에게 "해양 수도권 육성을 완수해달라"라고 말했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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