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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범 인정' 조진웅, 후배 폭행 의혹 또 터졌다…"활동 끝, 은퇴한 상황" 입장 無 [공식]
엑스포츠뉴스입력

소년 시절 범죄 이력을 인정하며 은퇴를 선언한 조진웅이 이번에는 후배 폭행 의혹까지 불거지며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다.
8일 조진웅의 전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연예 활동을 모두 마치고 은퇴한 상황이다. 어떤 사안에 대해서 일일이 별도로 공식입장 전달 드리기가 어려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이날 디스패치는 조진웅의 과거 폭행 의혹을 추가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2010년대 한 영화 회식 자리에서 단역으로 참여했던 후배 배우 A씨가 노래를 부르라는 요구를 거절하자 조진웅이 얼음을 던졌다는 것.
조진웅은 "선배가 (노래를) 시키는데 무시한다"며 달려들었고, 감독과 배우, 스태프들이 급히 말리면서 상황이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에도 배우 B씨, 전 매니저 D·E씨 등 여러 인물들이 "술자리에서 뺨을 맞았다", "발길질을 당했다"는 등 조진웅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5일 조진웅이 소년범 출신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당시 사람엔터테인먼트는 "배우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했던 행동이 있었다"며 소년범 의혹을 간접 인정하면서도 "30년도 더 지난 일이라 경위를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고, 관련 법적 절차는 이미 종결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성폭행 관련 행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으나 그럼에도 여론이 악화되자 조진웅은 의혹이 불거진 지 하루 만에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이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고, 오늘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으려 한다. 이것이 저의 지난 과오에 대해 제가 져야 할 마땅한 책임이자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고개 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