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인수…게임계에 미칠 영향은?

넷플릭스는 12월 5일, HBO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를 827억 달러 규모로 인수를 발표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10년만에 최대 규모의 인수 합병이다. 넷플릭스는 이미 3억명이 넘은 가입자를 확보해 유료 스트리밍 서비스의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워너브라더스 인수를 통해 HBO맥스까지 합치면 약 4억 2,000만명의 유료 가입자를 확보하게 된다.

이번 인수를 통해 넷플릭스는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DC 유니버스’ 등 주요 영화와 TV 프랜차이즈를 갖게 된다. 또한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모탈 컴뱃’의 개발사 네더렐름과 ‘배트맨 아캄’ 시리즈의 락스테디, 레고 시리즈의 TT게임즈 등이 넷플릭스에 합류하게 됐다.

이번 인수 합병이 최종 마무리되기까지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며 약 12~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넷플릭스는 예상하고 있다 이번 거래가 성사될 경우에는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워너브라더스의 합병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IP 확보를 통해 넷플릭스의 게임사업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