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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인대 손상→마무리캠프 조기 귀국' 제환유, 결국 수술대 오른다…사령탑도 "안타깝다" 아쉬움

엑스포츠뉴스입력


두산 베어스 제환유가 팔꿈치 내측인대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두산은 23일 "제환유가 지난 11일 라이브 피칭 후 우측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이후 지속적 자극으로 투구 휴식 후 19일 귀국했다. 20일 검진 결과 우측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재발 가능성이 높아 수술 치료가 현실적이라는 소견을 받았고, 제환유는 MCL(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제환유는 지난 2020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9순위로 두산에 입단했다. 제환유는 2023시즌 1군 데뷔전을 치른 뒤 오랜 기간 공백 기간을 보냈고, 이번 시즌 다시 두산의 1군 마운드에 등장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특히 지난 8월 1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대체선발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고, 이후 두 차례 선발 등판에서도 각각 4⅓이닝 1실점, 4⅓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하며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환유는 지난 10월 일본 미야자키에서 열리는 '2025 피닉스 교육리그'에 이어 김원형 신임감독 체제 첫 마무리 캠프까지 동행하며 다음 시즌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러나 막판 안타까운 부상에 발목을 잡히면서 정규시즌 마운드가 아닌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김원형 감독도 제환유의 부상 소식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곰들의 모임' 행사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김 감독은 "일단 (제)환유가 부상을 당했는데 수술 소견이 나와서 그 부분이 가장 안타깝다"며 "시즌을 치르다 보면 4, 5선발이 20경기 정도 로테이션을 지켜주느냐가 중요하다. 6, 7, 8번까지 스프링캠프에서 후보를 생각하고 있었는데, 환유가 이탈하면서 그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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