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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해냈다! 빙속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 금메달…올림픽 메달 청신호 밝혔다

엑스포츠뉴스입력


한국 남자 빙속 단거리 간판 김준호(강원도청)가 2025-202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김준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캘거리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2025-2026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2차대회 남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3초99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김준호의 2025-2026시즌 첫 번째 월드컵 금메달이다.

비에른 마그누센(노르웨이)과 7조에 배정된 김준호는 인코스에서 출발했다. 첫 100m 구간을 전체 2위 기록인 9초39에 주파했고, 점점 속도를 끌어올렸다.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1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

김준호에 0.03초 차로 밀린 예닝 더 부(네덜란드·34초02)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 시즌 남자 500m 세계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조던 스톨츠(미국)는 34초02로 동메달을 따냈다. 다미안 쥬렉(폴란드·34초07), 세바스 디니즈(네덜란드·34초11), 모리시게 와타루(일본·34초1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김준호는 지난 17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유타 올림픽 오벌에서 진행된 월드컵 1차 대회에서 남자 500m 2차 레이스에서 33초78의 기록으로 동메달과 함께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19년 3월 차민규(동두천시청)가 2018-2019 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서 만든 34초03이었다. 2차 대회에서는 금메달까지 목에 걸면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여자 빙속의 희망 이나현(한국체대)은 여자 500m에서 37초33으로 6위에 올랐다. 직전 대회 2차 레이스에서 이상화의 세계기록을 경신한 펨케 콕(네덜란드·36초09)이 여자 500m 3개 대회 연속 우승(1차 대회 1·2차 레이스, 2차 대회 1차 레이스)을 차지했다.

한편 한국 여자 빙속 단거리 간판 김민선(의정부시청)은 여자 500m 디비전B(2부) 1차 레이스에서 37초83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정재원(34초52)과 조상혁(34초55·이상 의정부시청)은 남자 500m 디비전B 1차 레이스에서 각각 7위, 8위를 마크했다.




사진=Imagn Images,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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