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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노조 "과로사 문제 해결 촉구"…23일 서울서 행진

연합뉴스입력
11.23 과로사 없는 택배 만들기 시민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서울=연합뉴스) 윤동진 기자 = 20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1.23 과로사 없는 택배 만들기 시민대행진 선포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2025.11.20 mon@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전국택배노동조합과 참여연대 등이 모인 '과로사 없는 택배 만들기 시민대행진 기획단'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이들은 "얼마나 더 많은 택배 노동자가 심야 노동으로, 과로사로 목숨을 잃어야 하느냐"며 국회에서 진행 중인 3차 사회적대화에 쿠팡과 택배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주장했다.

아울러 쿠팡을 비롯한 택배사들과 언론을 향해 "초심야시간 노동을 금지하고 새벽 배송을 최소화하자는 주장을 새벽 배송 금지로 둔갑시켜 자영업 생존권이나 소비자 불편을 앞세우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오는 23일 오후 1시 광화문 동십자각에서 '과로사 없는 택배 만들기 시민대행진'을 열 계획이다.

새벽배송을 둘러싼 논쟁은 지난달 22일 택배노조가 노동자의 수면시간과 건강권을 이유로 0∼5시 '초심야시간' 배송 제한을 주장하며 촉발됐다. 쿠팡 직고용 택배기사로 구성된 '쿠팡노조'와 소비자단체 등은 각각 일할 권리와 소비자 편익을 근거로 새벽배송 제한에 반대하고 있다.

2yulri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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