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게임 일반
아이온2, 출시 첫 날 긴급 라이브에서 공식 사과… BM 패키지 철회·전 유저 보상 공지
엑스포츠뉴스입력
아이온2가 19일 정식 출시 직후 발생한 접속 불가 및 콘텐츠 불편 이슈와 관련해 긴급 라이브 방송을 열고 공식 사과와 개선 방향을 발표했다.
긴급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는 소인섭 사업실장 및 김남준 개발PD가 직접 참석해 서비스 안정성 미흡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임시 점검을 통해 핵심 조정안을 즉각 적용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출시 직후 약 2시간 동안 원활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가장 큰 문제로 언급하며, “기다려준 유저들에게 어떤 말로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여러 차례 사과를 반복했다.
우선 BM 논란부터 손봤다. 큐나 상품 구매 시 추가 보상으로 제공되던 전투 강화 주문서(100장)와 영혼 결정(50개)을 포함한 4종 패키지는 모두 임시 점검과 함께 판매 중단된다. 해당 상품 중 문제가 됐던 두 종류의 아이템은 유저 보상 목적으로 전체 지급될 예정이다. 외형 상점에서도 원래 추후 판매 예정이었던 의상을 1키나 가격으로 개방해 유저 전원에게 제공한다.
게임 플레이 개선 방향도 구체적으로 공개됐다. 사전 캐릭터명 선점만 완료한 유저가 게임 접속 자체가 불가능했던 오류는 수정 후 점검 이후 정상 접속이 가능해진다. 스킬 초기화 비용은 0원으로 변경되며, 대반이온 초기화 비용도 임시로 대폭 낮춘 뒤 추후 0원 세팅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자파 상점 물약·주문서 등 소모품 가격은 절반으로 인하되고, 테스트 구역 보상량은 2배로 상향된다. 테스트에서 몬스터 처치 요구 수량도 절반으로 줄이고, 성장 구간에서 이동이 막히던 구간(폭주 가우스, 이어 노스)은 지나갈 수 있도록 난관을 완화한다.
직업 밸런스 관련해서는 수호와 치유 직업의 대미지를 일부 상향하고, 강한 공격 패턴을 가진 카이시넬 몬스터의 스킬 계수를 조정한다. 필드 몰림 현상으로 인한 리젠 지연 문제는 기존 20레벨 구간 적용 정책에서 전 지역 확대 적용으로 전환한다.
모바일 플레이 환경 편의성도 강조됐다. 공격 타깃은 유저가 직접 지정하지만, 스킬 입력만 자동화해 반복 터치 피로를 줄이는 ‘어시스트 기능’을 모바일에 우선 적용하고, 이후 PC 버전 적용 여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완전 자동 방식이 아닌, 화면을 직접 보며 사용하는 보조 기능”임을 강조하며 일부 우려를 선제 차단했다.
생성 제한 이슈 역시 공식 언급됐다. 특정 서버에서 생성 제한으로 유입이 막힌 현상은 단계적으로 해제되며, 생성 제한 해제 시점을 공지로 안내한다. 서버 리스트는 새로 고침해야 반영된다는 점도 함께 강조됐다. 탐험 모드 클리어 후 퀘스트 진행이 막히는 문제는 횟수 제한을 임시로 삭제하는 방식으로 대응한다. 채팅 오류, 에러 코드 문제 역시 임시 점검을 통해 빠르게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시 점검은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약 1시간~1시간 30분간 진행될 예정이며, 변동 시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은 “정식 출시 직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기다려준 유저들에게 실망을 드렸다. 빠르게 개선해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아이온2 공식 유튜브
불타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