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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톡홀름 중심가에서 버스가 정류장 돌진…여러명 사상
연합뉴스입력
"사고 버스 운전기사 체포해 조사 중"

(브뤼셀=연합뉴스) 현윤경 특파원 = 스웨덴 수도 스톡홀름에서 14일(현지시간) 시내버스가 정류장을 덮치며 버스를 기다리던 승객 여러 명이 죽거나 다쳤다고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사고는 주말을 앞두고 귀가하거나 이동하는 사람들로 거리가 붐비던 오후 3시 30분께(현지시간) 스톡홀름중심부 외스테르말름 지구에서 일어났다.
현지 경찰은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고, 다친 사람도 있다"면서 "경찰은 현재로서는 희생자 수와 성별, 나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웨덴 언론은 사고 현장에 몰린 경찰과 구급차들과 함께 구조 대원들이 2층 버스 아래쪽에 웅크린 채로 버스 밑에 낀 사람들을 구조하려는 듯한 장면 등을 보여주고 있다.
경찰 측은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고를 낸 버스 기사를 체포해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과실치사 혐의로 조사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대변인은 "조사를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파악할 것"이라며 "아직 무엇인가를 말하기는 너무 이르며, (사고 원인을) 추측하지 않으려 한다"고 덧붙였다.
스웨덴 TT 통신은 사고를 낸 버스는 일반적인 시내버스로, 정류장에 돌진할 당시 운행 중이 아니라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다고 전했다.
ykhyun1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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