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IP로 3관왕…‘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
2025년 대한민국 최고의 게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3일 부산 벡스코 제 2전시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부터 일부 수상에 대한 심사 기준이 변경됐는데, 본상의 경우 대국민 및 미디어 투표의 비중이 작년보다 10% 증가했고 투표점수도 순위점수와 비율점수 합의 평균으로 변경됐다. 인디게임상도 심사 100%에서 심사 50%, 미디어 투표 50%로 변경됐는데, 심사 기준이 변경 사유로는 대국민 및 미디어 투표의 비율을 확대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확대 반영하기 위해서다.
오후 4시부터 행사가 시작됐는데, 작년 기술창작상을 받은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OST이 공연이 가장 먼저 진행됐다.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의 최성회 콘텐츠정책국장이 환영사를 말했다. 최성회 국장은 “대한민국 게임 대상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는데, 시간이 지나며 게임은 글로벌 수십만 명 이상의 이용자들이 즐기는 문화 예술이 되었다. 이처럼 글로벌 시장이 커지는만큼 민관의 협력이 중요해졌기에, 정부는 낡은 제도와 규제를 바꿔 게임 산업 생태계가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환영사가 끝난 후 본격적인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굿 게임상]은 잼잼테라퓨틱스의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친구들‘이 ▲[스타트업 기업상]은 ‘멸망한 세계의 신이 되었다’를 개발한 도비캔버스가 수상했다.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사운드] 부문은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수상했다. 데브캣 김동건 대표는 “’마비노기’가 오래된 게임인만큼 개발 초기부터 어떻게 다듬어야 할 지 많이 고민했다. 이용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신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된 만큼,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그래픽] 부문은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캐릭터] 부문은 라운드 8 스튜디오의 ‘P의 거짓: 서곡’이 수상했다. 네오플 이규철 실장은 “이용자들에게 좋은 그래픽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했는데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러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게 도와준 개발진과 팀원 그리고 협력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라운드 8 스튜디오의 차병준 아트실장은 “’P의 거짓’에 나오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만들기 위해 함께 고생해준 팀원들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 지난 2023년에 캐릭터 상을 받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수상으로 그 아쉬움을 달랠 수 있어 너무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말했다.
▲[사회공헌우수상]은 ‘로드나인’을 개발한 엔엑스쓰리게임즈가, ▲[인기 성우상]은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서 블레이드 팬텀의 목소리를 담당한 이 현 성우가, ▲[이스포츠 발전상]은 한국이스포츠협회 정자랑 대외협력국장이 수상했다.
▲[인디 게임상]과 ▲[우수 개발자상]은 리자드 스무디의 ‘셰이프 오브 드림’과 심은섭 대표가 수상했다. 심은섭 대표는 “인디게임을 개발하면서 개발자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됐다. 상을 2개나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앞으로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용자 투표율이 수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인기 게임상]은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수상했다.
▲[우수상]은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리버스’, 라운드 8 스튜디오의 ‘P의 거짓: 서곡’, 넷마블엔투의 ‘RF 온라인 넥스트’가 공동 수상했다.
넷마블넥스트 김정민 대표는 “’세븐나이츠’ IP를 포기해야되나 생각했었는데, 많은 분들의 도움과 이용자분들의 사랑 덕분에 좋은 평가를 받아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재미있는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최지원 디렉터는 “이 상을 주신 게임업계 관계자 및 이용자들에게 감사 인사 드린다. P의 거짓 본편과 서곡을 지나 지금까지 다음을 준비하는데 도와준 동료들에게 감사 인사드린다. 저희도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최우수상]은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수상했다. 네오플 윤명진 대표이사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이 첫 패키지 게임인데 이런 큰 상을 받을 수 있어 너무 기쁘다. 게임을 함께 개발한 동료들과 제 변덕을 받아준 디렉터 그리고 ‘던전앤파이터’ IP를 사랑해준 이용자들에게 다시금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대상]은 데브캣의 ‘마비노기 모바일’이 수상했다. 김동건 대표는 “많은 밀레시안분들의 사랑 덕분에 대상을 비롯해 많은 상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자리를 빌어 다시금 감사하다는 말 드리고 싶으며, 더욱 뜻깊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