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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초면 기습 포옹한 팬에 불쾌 "제 몸에 손대는 거 싫어" (놀뭐)[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정준하가 배려 없는 팬 때문에 황당했던 경험을 공개했다.
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서는 '인사모(인기 없는 사람들의 모임)' 완전체 사전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사모' 멤버들의 장점과 단점들을 조사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소개된 정준하의 장점은 '팬이 많지 않아 날 기억해 줄 것 같다'였다. 주우재는 정준하가 가게를 운영하기 때문에 오프라인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허성태는 "저는 압구정에 있는 (정준하의) 가게에 갔는데, 형이 '이것도 먹어봐' 이러길래 서비스인 줄 알았다. 그런데 계산서 보니까 다 있더라"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이 집은 못 오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김광규는 "나도 여러 번 갔는데 그 꼬치집 왜 없어진 거냐"고 물었고, 허성태는 "바가지(?) 많이 씌워서"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상진 역시 정준하의 추천으로 세 개의 메뉴를 주문했지만 어묵탕 하나만 서비스였다고.
이어 정준하의 단점은 '서운하게 하면 팬한테도 바로 삐질 것 같다'는 것이었다. 정준하는 팬한테 서운한 점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제가 오프라인(가게)에 있다 보니까 매일 친절할 수 없지 않냐"고 밝혔다.

정준하는 "저는 제 몸에 손대는 거 정말 싫어한다. 최근에 너무 황당한 손님들이 있었다. 지인과 밥을 먹고 있는데 뒤에서 누가 안더라. 뒤를 돌아보니 처음 보는 사람이었다. '뭐예요?'라고 했더니 '왜요? 팬인데 껴안으면 안 돼요?'라고 했다. 제가 순간 '팬이면 껴안아도 돼요?'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또 정준하는 "저도 처음에는 막 친절하게 하다가도 가끔 이런 분들 때문에 힘들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장사하면서 너무 감사하고 훌륭한 팬분들도 많은데 가끔 이런 분들 때문에 (힘들다). 이런 분들이 또 사진도 불친절하다고, 사진 안 찍어준다고 댓글 단다"고 토로했다.
사진=MBC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