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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연대 의대 출신' ♥남편과 33년 결혼 유지 비결 "얼굴 보면 귀여워" (불후)[종합]
엑스포츠뉴스입력

오은영 박사가 남편과의 부부싸움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달달한 결혼 생활을 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 730회는 '명사 특집 오은영 편'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남편과 연세대 의대 입학 동기라고 밝힌 오은영은 "입학 동기인데 1학년 마칠 무렵 연인이 돼서 연애를 시작했다. 사실 그때는 공부할 것도 많고, 머리 감을 시간이 없을 때도 있고 밤을 새울 때도 많았다. 그래도 할 건 다 한다. 연애도 한다"며 "그때 연애를 시작해서 9년 가까이 연애하고, 결혼을 했다. 올해가 결혼 33년 차에 접어들었다"고 오랜 연애 스토리를 전했다.

신동엽이 "오 박사님도 부부싸움을 하실까? 부부싸움을 하실 때 어떤 톤으로 하실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떠냐"고 묻자, 오은영은 "저희도 다툴 땐 다툰다"고 솔직하게 답하며 웃었다.
그는 "연애했을 때 초반 6개월은 많이 다퉜다. 다퉜다기 보다는 제가 '따라오지마!' 이렇게도 했다. 저희 남편이 팔자걸음인데 뒤에서 빙그레 웃으면서 뒤뚱뒤뚱 걸어오는게 너무 귀여웠다"고 회상하더니 "지금도 귀엽다"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표했다.

이어 다툼의 이유에 대해서는 "저는 열이 많아서 이불을 잘 안 덮고, 저희 남편은 두꺼운 이불을 덮는다. 그래서 저한테 이불을 덮어주면 (제가) 덥다고 하지 말라면서 티격태격한다. 그러고나면 저희 남편이 가만히 손을 꼭 잡는다"며 "그러면 한 번은 튕겨줘야 되니까 손을 뺀다. 다시 한 번 (남편이) 손을 잡으면 못 이기는 척 화해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오은영은 "귀여운 건 못 이긴다. 얼굴 보면 귀엽다"며 남편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오은영의 남편을 사석에서 봤다는 신동엽은 "엄청 귀엽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사진=KBS 2TV '불후의 명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