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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가지 폭로 149만 유튜버, "쥐 잡듯 잡아" 상인 주장 반박…"영상에 다 담겨"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구독자 149만명을 보유한 인기 유튜버가 광장시장의 판매가격 눈속임과 불친절, 음식 재사용 등을 폭로한 가운데, 상인회의 입장을 재차 반박했다.
6일 오전 이상한 과자가게는 자신의 영상에 댓글로 "제가 애초에 모듬순대를 주문했다고 인터뷰 하셨던데, 그러면 모듬순대가 나와야 맞지 않나. 왜 기본 큰 순대를 줬느냐"면서 "이게 지금 공식으로 나온 상인회 의견이 맞나. 정말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는 광장시장 순대집 상인의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고기를 섞어드릴까' 하고 먼저 물은 뒤 유튜버가 섞어달라고 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묻지도 않으셨기 때문에 저와 동반인은 둘 다 의아했다. 결론적으로 고기를 섞어주지도 않으셨다"고 말했다.
유튜버가 사장을 쥐잡듯 잡아먹으려 하며 따져댔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영상에 당시 상황이 담겨 있다"고 말했고, '그럴 거면 8천원만 내고 가라'고 했다는 말에는 "전혀 아니다. 계좌이체를 해서 내역이 남아 있다. 마지막까지 순대에 만원을 지불한 게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버 '이상한 과자가게'는 광장시장을 방문해 다섯 군데의 노점을 들렀는데 그 중 4곳에서 불친절을 경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칼국수를 먹으러 갔는데 바로 다음 손님 칼국수에 누가 봐도 오해할 수밖에 없게 생긴, 김가루랑 고명이 덕지덕지 붙은 면을 면 삶을 때 섞더라"며 음식을 재사용하는 걸 목격했다고 밝혔다.
또한 "큰순대를 주문했는데, 분명 8천원이라고 적혀있었는데 만원이라더라"고 바가지를 썼다고도 폭로했다.
그는 "여기 써 있는 큰순대는 뭐냐. 8천원이라고 써 있는데"라고 물었고, 상인은 "고기랑 섞었잖아. 고기랑 섞으면 1만 원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고기를 추가한 적이 없다면서 자막을 통해 '미리 물어보신 적 없음. 내가 섞어달라고 한 적 없음'이라고 전했다.
해당 영상이 주목을 받으면서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순대집 상인은 이어진 5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섞어드릴까 그랬더니 섞어달라고 했다. 그러고 먹고 나서 만원이라고 하니 나를 쥐잡듯이 잡아먹으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럴거면 8천원 내라고 했고 그러고 보냈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장 상인회도 해당 유튜버가 의도적으로 접근한 것 같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자 이상한 과자가게는 직접 시장 측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는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이 유튜버가 어그로 끄는 유튜버도 아닌데", "광장시장은 유명하지 않나", "의도적으로 접근했다고 해도 상인 잘못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 않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이상한 과자가게'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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