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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곡의 벽 ‘제우스’, 뚫리지 않는 탱킹으로 100T 제압… 한화생명 2승 달성 [롤드컵]
엑스포츠뉴스입력

한화생명이 100T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조 합류에 성공했다.
18일 리그 오브 레전드 2025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스위스 스테이지가 베이징시 스마트 e스포츠 센터에서 열렸다. 오늘 경기는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경기로 1-1 동일 전적 팀끼리 맞붙으며 3승을 먼저 기록한 팀은 즉시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 3패를 먼저 기록한 팀은 즉시 탈락한다. 진출과 탈락이 걸린 경기는 3판 2선승제, 나머지는 단판승제의 룰에 따라 단판으로 진행된다.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네 번째 경기는 LCK의 한화생명e스포츠(이하 한화생명)와 LTA의 100T가 단판 승부로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앞선 경기에서 각각 AL, BLG에 패하며 1승 1패를 기록한 상태였다.
마지막 경기는 블루 진영의 한화생명이 사이온·신짜오·아지르·루시안·브라움을, 레드 진영의 100T가 크산테·판테온·탈리야·세나·알리스타를 선택하며 시작됐다.
경기 초반, 100T가 3인 다이브로 ‘제카’를 제압하며 퍼스트 블러드를 가져갔다. 이어 탑에서 ‘에프비아이’가 ‘딜라이트’를 처치하며 킬 스코어에서는 앞서갔지만, 드래곤 한타에서 한화생명이 ‘제우스’의 활약으로 ‘리버’를 잡아내며 드래곤까지 챙겼다.
이후 유충 교전에서 한화생명의 딜러진이 안정적인 포지셔닝으로 화력을 쏟아내며, 스킬이 빠진 100T의 4인을 정리했다. 경기 흐름은 완전히 한화생명 쪽으로 기울었다.
이어진 교전에서도 ‘에프비아이’와 ‘퀴드’는 끝내 ‘제우스’를 뚫어내지 못했다. 한화생명은 연이은 교전 승리로 아타칸과 드래곤까지 모두 확보하며 경기의 주도권을 굳혔다.
100T가 본진 앞에서 역전을 노려봤지만, 이미 격차는 너무 벌어져 있었다. 한화생명은 포탑과 억제기를 차례로 밀어내며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24분 46초만에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편, 오늘 승리한 한화생명은 다음 주 열리는 4라운드에서 녹아웃 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1승이 더 필요하다. 패배한 100T는 1승 2패로, 한 번 더 패하면 탈락하게 된다.
또한 스위스 스테이지 3라운드 결과, LCK의 젠지와 한화생명은 2승 1패 조에, T1은 1승 2패 조에 속하게 됐다. 다음 조 추첨은 19일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 = 라이엇 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