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핫 게임] 뱀피르 1위 수성...'배틀필드6' 650만장 돌파
추석 황금연휴를 기점으로 국내 게임 시장이 전 분야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대규모 업데이트와 콜라보 이벤트를 앞세워 순위 재편이 이뤄졌고, PC 스팀에서는 배틀필드6가 출시 5일 만에 650만장 판매를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PC방 시장 역시 TOP 5 게임이 평균 19% 사용시간 증가를 기록하며 연휴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연휴 이후에도 각종 신규 콘텐츠와 시즌제 운영, 이색 콜라보레이션 등이 예정되어 있어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게임 시장 전반이 활성화되는 양상"이라며 "대규모 업데이트와 시즌제 운영, 이색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전략이 유저 유입에 효과를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 [모바일게임순위] 명조·트릭걸 리바이브,업데이트 러시에 순위 대변동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모바일 게임 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연휴 기간 잠시 주춤했던 뱀피르가 양대 마켓 1위를 탈환하며 최상위권 독주 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구글플레이 매출 10위권 내에서도 흔들림 없는 상위권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위권 내에서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앞세운 게임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쿠카게임즈의 '명조 워더링 웨이브'는 지난 9일 2.7버전 '어두운 물결이 드리울 새벽' 업데이트를 단행하며 2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신규 지역과 함께 '갈브레나', '구원' 등 신규 캐릭터가 추가됐으며, '루파'와 '젠니'의 복각도 이뤄졌다. 특히 10월 20일부터 11월 16일까지 진행되는 '명조 X 반올림피자' 콜라보 이벤트는 게임과 식음료 브랜드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피드게임즈의 '트릭걸 리바이브' 역시 2주년을 맞아 급상승세를 타고 있다. 원하는 캐릭터를 직접 선택하는 '스페셜 픽업 선택 모집'과 신규 캐릭터 추가 등 꾸준한 업데이트가 순위 상승을 견인하고 있으며, 2주년 기념 방송 역시 화제를 모으며 모멘텀을 더하고 있다.
◇ [PC게임 - 스팀] 배틀필드6 흥행 돌풍...원스휴먼 이색 콜라보 예고

PC 게임 시장의 최대 화제는 단연 배틀필드6다. 지난 10일 출시된 이 FPS 최신작은 출시 5일 만에 6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시리즈 부활을 알렸다. 넓은 필드에서 전차를 비롯한 다양한 탑승장비를 활용해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 전쟁을 구현한 점이 호평받고 있다. 오는 28일부터는 시즌1 무료 업데이트가 시작되며, 연내 2개의 신규 전장과 게임 모드, 다양한 무기 및 탑승장비가 추가될 예정이다.

넷이즈게임즈는 오는 30일 원스휴먼과 팰월드의 파격적인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했다. 두 세계의 특성을 융합한 한정 콜라보레이션 섬 맵이 추가되며, 팰월드의 인기 팰 '까부냥', '베비뇽', '천도뇽'이 등장한다. 플레이어들은 특정 아이템을 사용해 팰의 형태로 변신할 수 있으며, 새로운 시점과 능력으로 세계를 탐험하는 이색 경험을 할 수 있다.
◇ [PC방 게임] 추석 연휴 효과에 전 장르 폭발적 성장

10월 2주 전국 PC방 총 사용시간은 추석 황금연휴 영향으로 대폭 증가했다. TOP 5 게임 모두 전주 대비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하며 평균 약 19% 상승했다.
배틀그라운드, 발로란트, 서든어택은 20%대의 사용시간 증가폭을 보였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와 FC 온라인 역시 10%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가장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인 게임은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다. 추석 연휴 기간 시작된 신규 래더 시즌의 영향으로 전주 대비 무려 91.1% 사용시간이 증가했으며, 순위는 6계단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20위권에 머물던 게임이 TOP 15권으로 도약하며 TOP 30 게임 중 가장 큰 순위 상승폭을 기록했다.

Counter-Strike 2, 워크래프트 3 리포지드, 크레이지 아케이드 등도 큰 폭의 사용시간 증가세를 보였으며, DOTA 2는 4계단 상승하며 TOP 30 순위권에 재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