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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인 복귀 원한다" KANE 컴백 시나리오 나왔다…"바이아웃 1월 활성화, 우선 협상권 있다"

엑스포츠뉴스입력


해리 케인이 다시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토트넘은 케인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관건은 케인의 복귀 의지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보도에 따르면 6500만 유로(약 1074억원)로 알려진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은 내년 1월부터 활성화되며, 토트넘은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케인 영입을 시도할 경우 케인과 우선적으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할 수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케인의 계약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로마노는 "'빌트'의 보도대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을 맺었을 때부터 이것은 확실했다. 2026년 여름에 케인을 영입하려면 6500만 유로가 필요하다"며 "특정 구단이 6500만 유로를 제안하고 케인과 합의에 도달한다면 케인을 데려갈 수 있다. 바이아웃 조항은 1월에 발동되지만, 당장 케인을 영입할 수는 없고 여름이 되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마노는 이어 "토트넘에 매칭 권한(Matching Rights)가 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케인 영입전에 뛰어들 경우 케인과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다"며 토트넘이 지난 2023년 여름 케인을 바이에른 뮌헨에 매각할 당시 케인의 계약 조건에 포함시켰던 우선 협상권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즉 토트넘은 적어도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의 영입전에서는 경쟁력이 있다는 뜻이다. 다만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PSG) 등 해외 구단들이 케인 영입을 시도할 경우 토트넘도 케인을 데려갈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일단 케인은 현 소속팀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모양이다.

로마노는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이 현재 팀에서 행복하다는 것을 알고, 바이에른 뮌헨과 케인 모두 이번 시즌 모든 트로피를 두고 경쟁해 우승할 수 있다고 느끼고 있다"며 "때문에 케인은 이번 시즌에 온전하게 집중하고 있으며, 다른 어떤 팀과도 협상하지 않는 중"이라고 했다.

또 "토트넘은 케인의 복귀를 원하고 있으며, 프리미어리그로 복귀할 수 있는 옵션의 유혹은 케인에게 그의 커리어 끝까지 존재할 것"이라면서도 "지금은 완전히 조용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에서도 2승을 거두면서 순항 중이다. 케인을 비롯한 구단 구성원 전체는 뮌헨이 지난 시즌에 이어 분데스리가를 제패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케인으로서는 이적을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인 것이다.

로마노는 "케인은 지금 소속팀인 바이에른 뮌헨과 뱅상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가까운 미래에 케인을 유혹하려고 하겠지만, 지금 내년 1월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 활성화를 위한 논의는 진행되지 않는 중"이라고 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케인의 의지인 셈이다. 케인의 바이아웃 조항이 1월부터 활성화 가능하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현 소속팀에서 꾸준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뮌헨 생활에 만족하고 있는 케인을 설득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터다.

토트넘도 다르지 않다. 토트넘이 우선 협상권을 갖고 있고, 케인의 친정팀이라는 것은 변함 없는 사실이지만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추진하기 위해 그의 마음을 돌리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케인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 이상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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