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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다 나오키·요코 타로·호리이 유지'…'G-CON 2025', 역대급 연사 라인업 '눈길'
엑스포츠뉴스입력
'G-CON 2025'가 글로벌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
8일 (사)한국게임산업협회는 11월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게임 종합 콘퍼런스 'G-CON 2025'의 첫 연사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G-CON'는 게임 산업뿐만 아니라 영화, 애니메이션, 웹툰 등 콘텐츠 산업 전반에서 활약하는 세계적 크리에이터들이 함께하는 콘퍼런스로, 올해는 '내러티브'를 메인 테마로 펼쳐진다.
약 16개의 세션이 대담 및 패널 토크 형식으로 진행되며, 전 연사가 글로벌 콘퍼런스 키노트급 인물로 구성돼 역대 최고 밀도의 세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로 유명한 일본 RPG의 거장 호리이 유지가 참여해 눈길을 끈다. 그는 단순 개발 비하인드가 아닌,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메이킹의 원점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오늘날까지 어떻게 진화했는지를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창작자 간 대담도 준비했다. 먼저,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제니퍼 스베드버그-옌과 '디스코 엘리시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로버트 쿠르비츠의 대담이 준비됐다. 이 대담에는 웹툰 '닥터 프로스트'의 작가 이종범이 모더레이터로서 함께한다.
'베요네타'의 카미야 히데키와 '니어: 오토마타'의 요코 타로도 대담을 펼친다. 이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게임이 줄 수 있는 이야기의 깊이와 감각'을 탐구해 온 창작자이기에, 이들의 만남은 게임 팬들의 기대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페르소나' 시리즈의 하시노 카츠라와 소에지마 시게노리도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최신작 '메타포: 리판타지오'에 담긴 창작 철학을 공유할 예정이다
국내 창작자 중에서는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의 장성호 감독이 참여한다. 그는 애니메이션의 서사가 어떻게 관객과 호흡하고,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확장될 수 있는지를 공유할 예정으로, 씨네21 송경원 편집장이 모더레이터로 함께한다.
서양 RPG의 주요 제작진도 무대에 오른다. 이 자리에는 '킹덤 컴: 딜리버런스 2'의 마틴 클리마, '발더스 게이트 3'의 제이슨 라티노, '폴아웃: 뉴베가스'의 조쉬 소이어가 함께할 예정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게임에 철학과 사유를 담아온 경험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스토리텔링 세션2 참여자도 눈길을 끈다. 이 자리에는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의 밴 맥카우, '림보'와 '인사이드'의 디노 패티, '펜티먼트'의 케이트 돌러하이드, '호그와트 레거시'의 리스 모블리가 함께한다. 이들은 각기 다른 창작 환경에서 활동해 왔기에, 이 세션은 거대한 세계관 구축, 실험적 게임플레이, 역사와 철학을 담아낸 내러티브가 한데 어우러지는 특별한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파이널 판타지 XIV'의 요시다 나오키 프로듀서 겸 디렉터와 오다 반리 선임 스토리 디자이너도 무대에 오른다. 두 사람은 플레이어와 함께 만들어가는 온라인 게임의 서사적 가치와 전통적 스토리텔링과의 차이에 대해 직접 들려줄 예정이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G-CON 2025'는 전 세계 창작자들의 내러티브 경험과 철학을 한자리에 모은 유례없는 무대"라며, "게임이라는 울타리를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이야기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그 힘과 가능성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G-CON 2025'는 현재까지 전체 프로그램의 약 50%를 공개했으며, 나머지 세션은 9월 중순 추가로 발표될 예정이다.
이 콘퍼런스는 오는 11월 13일(목)부터 14일(금)까지 2일간 부산 벡스코 컨벤션홀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지스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사진 = (사)한국게임산업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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