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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수, '11월 30일 결혼' 인정…"이상형 ♥원자현, 얼굴 예뻐 좋아"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개그맨 윤정수가 원자현과의 결혼 날짜를 직접 전하며 경사를 앞둔 떨리는 마음을 전했다.
윤정수는 7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DJ 박명수는 윤정수에게 "너무 축하한다. 11월 30일에 결혼하는 것이냐"면서 결혼식 날짜를 물었고, 윤정수는 "날짜가 그렇게 됐다. 이젠 가족이 생겼으니 점잖게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고 인정했다.
이어 윤정수는 "결혼을 처음 결정하고 준비하면서 점점 책임감이 더 들더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제수씨가 이상형 아니냐"는 말에도 "이상형이다. 일단 미인이지 않나. 그리고 서로 바라보는 방향이 비슷하다"고 솔직하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또 "외모는 느낌이 다를 것 같아 보이지만, 서로 생각하는 부분이 비슷하다"고 원자현과의 공통점을 얘기했다.
윤정수는 "(원자현이) 나를 두고 이상형이라고 말하는데, 10년 전에 친한 오빠, 동생 사이였을 때는 제 연락을 잘 받지 않았었다. 그때는 선후배 사이였을 뿐인데, 남자로 다시 보니 내가 마음에 들었나보다"라며 웃었다.
이후 박명수는 윤정수에게 "인간 윤정수는 이성을 볼 때 어디를 먼저 보냐"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고, 윤정수는 "얼굴이다. 어떻게 얼굴을 안보고 사냐"며 원자현의 외모가 마음에 들었다는 속내도 전했다.

'결혼할 제수씨에게 한마디 남겨달라'는 말에는 "수많은 인연 중에서 더 나은 인연이 있을 수 있는데, 나를 선택해줘서 감사하다. 지금도 하루하루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지만 잘 채우려 한다. 사랑을 많이 하는 것보다 노력을 많이 하는 당신의 연인이 되겠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일 윤정수가 2010년 MBC 스포츠 전문 리포터로 활약하며 '광저우 여신'으로 불렸던 원자현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원자현의 이름은 현재까지 윤정수의 입을 통해 공식적으로 밝혀지진 않은 상태다. 이날 '라디오쇼'에서도 박명수는 원자현을 '제수씨'라고만 불렀으며, 윤정수도 구체적인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

앞서 7월 윤정수가 결혼을 발표했을 당시 상대가 12세 연하의 필라테스 강사라고 나이와 직업을 공개했다.
이후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 다음주 예고편에서 윤정수가 절친인 가수 배기성과 배우 임형준에게 예비신부의 실명을 언급하는 모습까지 전해지며 8일 방송을 통해 드러날 원자현의 정체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SNS에 윤정수의 얼굴을 직접적으로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수많은 데이트 사진으로 열애 중임을 알려왔던 원자현도 결혼 소식이 전해진 후 윤정수의 이름이 언급된 축하의 댓글에 '좋아요'를 누르며 사실상 공개 인정을 했다.
윤정수와 원자현은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11월 30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원자현, TV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