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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로 MTV VMA 품은 로제, 내친 김에 그래미까지?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블랙핑크(BLACKPINK) 로제가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면서 K팝 최초의 기록을 세워 앞으로의 수상 실적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로제는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UBS 아레나에서 열린 2025 MTV VMA에서 미국의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 협업한 'APT.'로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했다.
K팝 가수 역대 최다인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로제는 이로써 VMA의 주요 부문에서 수상한 최초의 K팝 가수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이날 로제는 수상 소감을 전하던 중 한국어로 "멤버들 저 상탔어요. 늘 고맙고 사랑하고요"라고 말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전까지 K팝 아티스트들 중에서는 2023년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BTS) 정국이 'Seven'으로 올해의 썸머송을 수상했고, 2024년 시상식에서는 세븐틴이 베스트 그룹, 리사가 'ROCKSTAR'로 베스트 K팝, 르세라핌이 올해의 푸시 퍼포먼스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들이 수상한 부문은 모두 주요 부문이 아니었다는 점으로 인해 로제의 수상 소식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18일 발매된 선공개 싱글 'APT.'는 발매 직후부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공개 후 24시간 만에 유튜브 조회수 2524만뷰를 달성했으며, 5일 정도 만에 1억뷰를 돌파하며 파급력을 실감케 했다.
지난달 9일에는 19억뷰를 돌파하면서 전 세계 최단 기간 19억 돌파 4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단순히 유튜브 조회수만 높았던 것도 아니며, 국내 음원차트에서는 퍼펙트 올킬(PAK)을 기록했고,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100에서 최고 3위를 기록하며 K팝 여성가수 최고 순위 기록을 갈아치웠다. 게다가 여전히 핫 100에서 50위 안쪽으로 차트인 중이라 무려 45주 연속 차트인이라는 경이로운 기록도 현재진행형으로 경신 중이다.
레이디 가가와 브루노 마스의 협업곡인 'Die With A Smile'과 함께 지난해 가장 흥행한 노래 중 하나로 꼽힌 'APT.'는 이로 인해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
현재 미국의 유력 예측매체인 골드더비에서는 제68회 그래미 어워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APT.'는 7위로 꼽히고 있으며, 올해의 신인에서는 로제가 9위, 올해의 레코드상에서는 5위로 평가하고 있다.
경쟁자들이 워낙 탄탄하기 때문에 대상을 수상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만, 그래미에서 이전보다는 더욱 유의미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과연 내년 2월 열리게 될 제68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로제가 'APT.'로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더블랙레이블, MTV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