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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엔지니어상에 삼성SDI 김민한·포스콤 조영진
연합뉴스입력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9월 수상자로 삼성SDI[006400] 김민한 수석연구원과 포스콤 조영진 이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김 수석연구원은 세계 최고 용량의 장수명 하이니켈 양극활물질을 개발해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양극활물질은 배터리 저장 용량을 늘리면 수명이 짧아지는 한계가 있었는데, 김 수석연구원은 입자 구조를 새롭게 설계하고 표면을 안정적으로 코팅하는 기술을 적용해 세계 최고 부피당 용량을 달성하면서도 제품 수명을 10% 이상 개선했다.
조 이사는 저전압 승압 기술을 적용해 무게 2.9㎏로 경량화한 배터리 타입 휴대용 엑스레이 제품을 개발해 해외 시장 개척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이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피폭 위험을 줄이고 3초 이내 9개 이상 폐질환을 진단하는 초고속 진단 설루션도 마련해 올해 미 소비자가전전시회(CES) 최고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산업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기술자를 우대하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제정됐다. 매월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엔지니어를 1명씩 선정해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shj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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