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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일본 야단치네! "日, 2류팀에만 강하던데? 8강 레벨 아냐" 中 비판…멕시코전 무승부 후폭풍 이 정도인가

엑스포츠뉴스입력


중국 축구 팬들이 멕시코와 득점 없이 비긴 일본 축구를 두고 아직 일본이 월드컵 8강 무대를 밟을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본 축구가 소위 말하는 이류 팀들과의 경기에서는 선전하지만, 정작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는 일류 팀을 상대로는 기를 펴지 못한다는 게 중국 팬들의 생각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에서 스페인과 독일을 꺾고 16강에 오른 일본으로서는 억울할 만한 반응이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오클랜드-알라메다 카운티 콜리세움에서 치러진 멕시코와의 평가전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일본은 주장 엔도 와타루를 비롯해 미토마 가오루, 구보 다케후사, 도안 리쓰, 미나미노 다쿠미 등 유럽 5대리그에서 뛰고 있는 유럽파들을 총출동시키기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결정력이 문제였다. 일본은 전후반 내내 멕시코를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쥐고 원하는 대로 경기를 운영했지만, 막상 만들어낸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멕시코전 무승부로 전 세계 최초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하며 어깨가 잔뜩 올라간 일본의 자존심도 약간 꺾인 모양새다.

일본의 멕시코전 무승부를 바라본 중국 팬들의 반응에 눈길이 간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중국 팬들은 일본의 속을 긁는 말들을 잔뜩 쏟아내며 일본을 조롱하고 있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사커 다이제스트 웹'은 7일 "중국 팬들도 일본과 멕시코의 경기를 주목했다. 그들은 경기가 끝난 뒤 이런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중국 팬들의 반응을 공개했다.

'사커 다이제스트 웹'에 의하면 중국 팬들은 "일본은 유럽 팀과의 대전이 특기인 것 같다", "이류 상대에게는 최강이지만, 일류를 만나면 아직 조금 약하다", "더욱 위로 올라가려면 아직 많은 요소가 필요해 보인다", "일본은 아직 월드컵 16강 정도의 레벨이다. 8강으로 가기에는 조금 부족하다" 등 일본 축구가 아직 부족한 점들이 많다고 지적하는 반응을 남겼다.



일본으로서는 화가 날 만한 반응이다.

일본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 레벨의 팀들과 경쟁해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특히 '죽음의 조'로 불린 E조에서 예상을 깨고 조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또한 이번 북중미 월드컵 예선을 통해 아시아에서는 적수가 없다는 것도 다시금 확인했다.

물론 부정적인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부 중국 팬들은 "일본은 정말 좋은 플레이를 했다", "일본이 발전한 것은 누가 봐도 분명하다" 등 일본 축구를 치켜세우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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