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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적 불가, 끝" EPL 오피셜 '쾅'…LEE, 노팅엄 '976억' 초대형 이적 끝내 무산→토트넘도 제안 NO

엑스포츠뉴스입력


여름 이적시장이 문을 닫으면서 이강인(PSG)의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끝내 불발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는 2일 오전 7시30분(한국시간)이 되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엄청난 이적료와 흥미로운 볼거리로 가득했던 장대한 여름 이적 시장이 막을 내렸다"라고 발표했다.

프리미어리그의 2025 여름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2일 오전 3시까지이다. 이때 클럽들은 시간 안에 계약을 체결했다는 걸 증명할 수 있으면, 오전 7시까지 이적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수 있다.

이제 프리미어리그 구단은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다른 구단에 속한 선수를 영입할 수 없게 됐다. 이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에 잔류하게 됐다는 뜻이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45경기에 나와 6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했으나, PSG 내에서 주전이 아닌 후보 선수로 기용되고 있다.

2024-2025시즌 동안 이강인이 출전한 45경기 중 19경기가 교체 출전이었고, 이로 인해 출전시간 총합은 2397분에 그쳤다. PSG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등 중요한 경기에서 이강인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았다.

PSG에서 중용되지 않으면서 이강인은 2025 여름 이적시장 때 클럽을 떠날 수도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적시장이 끝으로 향하는 순간까지 이강인을 노리는 클럽이 좀처럼 나타나지 않았는데, 마감일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구단 노팅엄 포레스트가 PSG에 제안을 보내면서 이강인 영입을 시도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지난달 30일 "노팅엄 포레스트는 PSG에 이강인 영입을 제안했다"라며 "그들은 보너스를 제외하고 이강인 영입을 위해 이적료 3000만 유로(약 488억원)를 제안했다"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3000만 유로(약 488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제시했으며, 최대 3000만 유로(약 488억원)에 달하는 추가 보너스를 지급할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노팅엄이 옵션을 포함해 최대 6000만 유로(약 976억원)에 이르는 금액을 제안했음에도 불구하고 PSG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언론은 "PSG는 최근 몇 주 동안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며 2028년까지 계약이 남아 있는 이강인의 이적을 거부했다"라며 "이는 2년 전 마요르카에서 2200만 유로(약 357억원)에 영입한 선수에게 상당한 금액이지만, PSG는 이 제안을 거부하고 협상의 문을 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국내 축구 팬들은 이적시장이 끝나기 전에 노팅엄이 상향된 제안을 보내 PSG 마음을 바꿀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결국 새로운 제안 없이 프리미어리그 이적시장 마감일이 지나면서 이강인의 노팅엄 이적이 불발됐다.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손흥민(LAFC)의 친정팀이자 프리미어리그 강호 토트넘 홋스퍼도 이강인을 주시한 클럽 중 하나이지만 끝내 영입을 시도하지 않았다.

토트넘 홋스퍼 내부 소식통(ITK)인 ‘히모시’는 지난 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PSG 공격수 이강인은 토트넘 내부에서 논의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강인은 선택지일 뿐, 우선순위는 아니다"라며 "토트넘은 선발 베스트 11 중 한 명으로 활약할 수 있고,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라며 이강인이 토트넘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1순위 영입 대상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강인 대신 네덜란드 미드필더 사비 시몬스를 영입했고, 마감일에 이강인의 PSG 팀 동료인 프랑스 공격수 랑달 콜로 무아니를 임대 영입하는 것을 끝으로 여름 보강을 마무리했다.

결국 이강인은 2025-2026시즌 전반기를 PSG에서 보내게 됐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을 영입하려면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강인의 PSG 잔류가 확정되자 국내 축구 팬들은 이강인이 시즌 전반기에 충분히 경기에 나설 수 있을지 우려를 표했다.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이 시작된 후 이강인은 지난달 18일 낭트와의 개막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그러나 이후 리그 2경기를 모두 벤치에서 출발했다.

지난달 23일 앙제와의 리그 2라운드에선 후반 36분 교체로 나와 짧은 시간을 소화했고, 31일 툴루즈와의 3라운드 원정 경기에선 벤치 명단에 포함됐으나 경기에 뛰지 못했다. 이강인이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PSG는 툴루즈를 6-3으로 완파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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