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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 쌍둥이 자매, 남친 헷갈려 동생에 '스킨십'...얼마나 똑같길래? (물어보살)
엑스포츠뉴스입력

남자친구도 헷갈린 미모의 쌍둥이 자매가 등장했다.
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331회에서는 쌍둥이 자매가 사연자로 출연해 똑닮은 외모 때문에 겪은 사연을 전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오해를 받았냐고 묻자, 동생은 "언니의 남자친구도 헷갈릴 정도였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서장훈이 "남자친구는 더 관심 있게 볼 텐데 그건 너무하다"라는 반응을 보이자, 이수근은 "쌍둥이가 같이 있으면 괜찮은데, 혼자 있으면 헷갈리더라"라고 답하며 공감했다.
이어 사연자들은 학창 시절 에피소드를 꺼냈다. 언니의 남자친구가 혼자 앉아 있던 동생의 옆모습을 보고 등을 쓰다듬으며 풋살을 하고 오겠다고 말한 뒤, 돌아와서도 활짝 웃으며 인사했다는 것이다.
사연자들의 웃픈(?) 사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동생의 학교에 교재 배부를 대신 받으러 간 언니가 쌍둥이라는 사실을 말할 타이밍을 놓쳐 한 시간 동안 '동생 행세'를 하게 된 것. 마치 시트콤 속 한 장면 같은 이야기에 스튜디오는 웃음바다가 됐다.

또 사연자들은 지인이 아닌 경우에는 상황이 더 복잡해진다고 털어놨다. 함께 다니던 폴 댄스 학원에서 언니가 강사로 일하게 되었는데, 회원들이 동생을 언니로 착각해 "인사를 안 받았다"라는 오해가 생겼다는 것. 결국 동생에게 "모르는 사람이어도 그냥 인사해 달라"라는 부탁까지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연자들은 또 다른 고민을 토로했다. 이들은 "키, 몸무게부터 생활 방식까지 거의 같아 모든 물건을 공유해왔다"라며 "누구 한 명이 결혼하면 재산분할을 해야 할 정도"라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먼저 결혼하는 사람이 새살림을 장만하고, 남은 사람이 기존 물건을 쓰면 된다"라며 해법을 건넸다. 이어 "언젠가는 각자의 길을 가게 될 테니, 그때가 되면 서로를 더 배려하면서 행복하게 지내길 바란다"라고 조언하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사진=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