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한국 축구

"신태용이 3연패?" 울산 부임 후 '승패패패'→인도네시아 언론도 대충격…"강등권애서 경쟁할지도"

엑스포츠뉴스입력


신태용 감독이 울산HD에서 3연패를 기록하자 인도네시아 언론도 충격에 빠졌다.

인도네시아 매체 '트리뷴와우'는 1일(한국시간) "전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신태용이 울산HD에서 3연패를 당하며 부진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울산은 지난달 5일 신 감독을 제13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1일 성적 부진을 이유로 김판곤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한 울산은 신 감독 선임으로 반등을 노렸다.




울산 지휘봉을 잡은 신 감독은 지난달 9일 제주SK와의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이후 3경기를 내리 지면서 3연패 수렁에 빠졌다. 리그 26라운드 수원FC 원정에서 2-4로 패한 후 FC서울과의 27라운드 원정 경기도 2-3으로 졌다.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전북현대와의 28라운드 맞대결에서도 0-2로 완패하면서 신 감독은 울산 부임 후 4경기 1승3패라는 부진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3연패를 기록하면서 지난 시즌을 포함해 K리그1 3연속 우승을 차지한 울산은 리그 8위까지 추락했다. 일각에선 울산이 스플릿시스템 하위리그(파이널B)에 머무르며 잔류 경쟁 펼칠 가능성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한편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동안 인상적인 성적은 거둔 신 감독이 울산에서 고전하자 인도네시아 언론도 깜짝 놀랐다.

지난 1월 인도네시아 축구협회(PSSI)에서 경질되기 전까지 신 감독은 재임 기간 동안 2020 미쓰비시전기컵 아세안축구연맹 축구선수권대회(AFF컵) 준우승,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진출, 2024 U-23 아시안컵 4강 진출 등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냈다.

매체는 "신태용 감독은 울산HD에서 3연패를 당했다"라며 "3연패로 인해 울산은 28라운드를 마친 현재 8위에 머물러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 스플릿(파이널A)에 진출하면서 울산은 상위 6위 안에 들어야 한다"라며 "6위 안에 들지 못하면 강등권에서 경쟁해야 한다. 현재 울산(승점 34)과 6위 광주FC(승점 38)의 승점 차이는 4점이다"라며 신 감독이 강등권에서 경쟁하는 상황을 우려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댓글 0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권리침해, 욕설,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 등을 게시할 경우 운영 정책과 이용 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하여 제재될 수 있습니다.

인기순|최신순|불타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