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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사직 예수' 윌커슨 마이너리그서 만나 '무안타'…트리플A 재활경기 4타수 1안타

엑스포츠뉴스입력


9월 빅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LA 다저스 김혜성이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애런 윌커슨을 만나 무안타에 그쳤다.

김혜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소 브릭타운볼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멤피스 레드버즈'와의 마이너리그 트리플A 홈경기에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의 2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멤피스의 선발투수는 윌커슨이었다. 윌커슨은 2023년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13경기 79⅔이닝 등판해 7승2패 평균자책점 2.26을 기록했다. '사직 예수' 별명까지 얻으면서 재계약에 성공한 윌커슨은 2024년에는 12승8패 평균자책점 3.84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으나 롯데를 떠났다.



KBO리그에서는 김혜성이 윌커슨 상대 9타수 5안타, 타율 0.556을 기록하며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은 윌커슨 상대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말 1루수 땅볼로 돌아선 김혜성은 3회말에는 3루수 직선타로 잡혔다. 5회말에는 윌커슨의 컷 패스볼에 방망이를 헛돌려 삼진으로 물러났다.

윌커슨에게 막혔던 김혜성은 7회말 알렉스 콘웰의 140km/h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안타를 기록했고, 8회초 수비 때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올해 빅리그에 입성한 김혜성은 58경기에 출전해 138타수 42안타 2홈런 15타점 17타점 12도루, 타율 0.304, 출루율 0.338, 장타율 0.406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올스타 휴식기 이후 왼쪽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고, 결국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점액낭염(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머니인 점액낭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일으키는 상태)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회복 후 22일부터 마이너리그 재활 경기에 출전하고 있는 김혜성은 26타수 7안타, 타율 0.269를 기록 중이다.

김혜성은 오는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맞춰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로버츠 감독은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몇 경기를 더 소화하고 올라올 수 있다"며 "26~28일 신시내티와의 홈경기 후 복귀할 듯하다"고 전했다.



최근 다저스에는 방탄소년단(BTS) 뷔, 손흥민 등 한국인 스타들이 잇따라 방문했으나 김혜성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안타깝게도 이들과의 만남은 불발됐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훗스퍼 소속으로 활약하던 손흥민은 이달 초 LAFC로 이적, 28일 신시내티전 시구자로 나섰다. 이에 앞서 뷔가 26일 신시내티전 시구를 맡았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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