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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삭발 투혼' 엠마 스톤 "면도날로 밀기만 하면 돼…이보다 쉬울 수 없어"

엑스포츠뉴스입력


영화 '부고니아'(감독 요르고스 란티모스)로 베니스국제영화제를 찾은 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이 삭발 투혼을 언급했다.

'부고니아'가 공식 포토 행사인 포토콜과 세계 언론을 직접 만나는 프레스 컨퍼런스로 베니스 영화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현지 시간으로 28일 진행된 포토콜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 에이든 델비스까지 영화의 주역들이 참석했다.

각자의 매력과 개성을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포토콜에 응한 팀 부고니아는 탄탄한 팀워크가 돋보이는 화기애애한 모습으로, 함께 미소 짓고 취재진의 열기에 화답하며 다채로운 포즈를 선보였다.



'부고니아'는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2003년 개봉한 한국 영화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 한 작품으로, 투자 배급사인 CJ ENM이 기획 및 제작에 참여했다. 

같은 날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매체들의 뜨거운 질문 세례가 이어졌다.

미셸 역을 열연한 엠마 스톤에게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다시 한번 작업한 소감은 어떤가?"라는 질문을 던지자 엠마 스톤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함께 작업하는 걸 정말 좋아한다. 그가 탐구하는 세계와 창조한 캐릭터들을 무척 사랑한다. 그의 작업 현장은 굉장히 편안하고 안전하면서도 자유롭다"라고 답했다.

또 엠마 스톤은 극 중 파격 삭발 변신을 시도한 것에 대해 "면도날로 밀기만 하면 되는 것 아닌가. 어떤 헤어스타일보다 쉽다"는 유쾌한 답변을 내놓아 시선을 모았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부고니아'를 만들기로 결심한 계기에 대한 질문에 "윌 트레이시의 대본을 읽자마자 큰 충격을 받았다. 재미있고 흥미로운 동시에 엄청난 울림이 있었고, 깊이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다. 당장 영화로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에도 시의적절한 작품이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이야기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다.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하고, 곧바로 영화화해도 될 만큼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였다"라고 답해 기대를 더했다. 

베니스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7시 베니스 국제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살라 그란데 극장에서 '부고니아'가 전 세계 최초로 공식 상영됐다.



공식 상영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엠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 에이든 델비스가 참석해 전 세계 취재진들의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이번이 네 번째 베니스 영화제 방문인 엠마 스톤과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베니스 영화제 첫 방문인 제시 플레먼스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취재진 및 영화팬들과의 만남을 즐겼다.

이어 전 세계 최초로 공개된 '부고니아'는 공식 상영이 진행된 살라 그란데 극장의 1032석 객석을 전 세계 영화인과 팬들로 가득 채우며, 2023년 '가여운 것들'로 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대상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에 쏟아지는 뜨거운 열기를 보여줬다.

'부고니아'는 11월 한국에서 개봉 예정이다.

사진 = 포커스 피처스·프레먼틀, CJ 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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