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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만 "장동혁, 명실상부한 해수부 부산 이전에 힘 싣기로"

연합뉴스입력
국민의힘 부산시당[국민의힘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정동만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은 28일 "장동혁 신임 대표가 명실상부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힘을 싣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시당위원장은 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교육원에서 열린 국회의원 연찬회에 앞서 장 대표와 만나 "해수부 부산 이전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건의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해수부의 졸속 부산 이전과 성급한 연내 이전에 반대한 것이지, 유관기관과 함께 해수부를 이전하는 데는 힘을 실을 것"이라고 답했다고 정 시당위원장은 전했다.

지난 26일 선출된 장 대표가 여러 언론 인터뷰에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자 부산지역 여야 정치권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오만함이 도를 넘었다"며 맹비난하는 한편 국민의힘 측은 "내년 지방선거에 최대 악재가 될 수 있다"며 곤혹스러워했다.

장 대표는 26일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이후부터 27일까지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해수부 부산 이전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한 석이라도 더 얻으려는 얄팍한 정치적 행위"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놨다.

지난 11일 부산을 방문했을 때도 "해수부가 부산에 온다고 해서 얻는 건 일부 공무원과 가족의 경제활동뿐"이라며 "산업은행 본사 이전, 부산항 인프라 확충, 공항 건설 등 다른 투자가 더 시급하다"고 말한 바 있다.

osh998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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