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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구나"…김진웅, '개표방송 실수' 재조명+다시보기 중단까지 '후폭풍'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입력

장윤정 도경완 부부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된 김진웅 아나운서가 사과의 뜻을 전한 가운데, 과거 방송사고 이력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김진웅은 지난 24일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선배 아나운서 엄지인이 가장 결혼을 잘한 후배로 도경완을 꼽자 "저는 진짜 도경완 선배처럼 못 산다"고 발언했다. 김진웅은 "(도경완) 선배님한테 결례인 말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의 서브로는 못 산다"며 "제가 더 돋보인다기보다는 '이렇게'까지는 못한다"며 내조를 하며 살아갈 수 없다고 말했다.
경솔한 발언에 도경완의 아내 장윤정이 반응했다.
장윤정은 "상대가 웃지 못하는 말이나 행동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포장 될 수 없습니다. 가족 사이에 '서브'는 없습니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장윤정은 사과 문자를 받았다고 알리며 "사과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했을 테고 사과를 해오면 그 마음을 생각해서라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용서했다.
김진웅 역시 개인 계정에 "경솔한 발언으로 도경완, 장윤정 선배님께 심려를 끼쳐 드려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장문의 사과를 남겼지만 후폭풍은 거세다.

김진웅이 과거 방송사고로 경위서까지 제출했던 일이 재조명되고 있는 것.
김진웅은 지난해 10월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2024 총선 개표 방송 당시 실수했던 것을 언급했다. 그는 "아직 정신을 못 차린 것 같다. 얼마 전에 너무나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생방송 중 자신에게 화면이 넘어왔음에도 옆에 있던 동료 아나운서에게 '몇 페이지야?'라며 허둥대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고 했다.
해당 실수로 인해 김진웅은 경위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해 7월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엄지인 아나운서는 "경위서를 쓸 만한 상황인데 다음날 얘 뭐했는 줄 아냐"며 "SNS에 자기가 올린 거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전현무 역시 개표 방송 실수 자료화면이 나오자 "얘구나. SNS에 엄청 뜨더라"고 반응하기도 했다.

과거 실수들까지 관심 받으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보기까지 중단됐다. 25일 웨이브 측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일부 에피소드의 다시보기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알렸다.
중지된 회차는 165-167회, 248회, 251-253회, 320회로, 이 중 320회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김진웅이 출연한 편이다. KBS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320회는 다시보기 목록에서 빠져 있는 상태.
이번 조치가 김진웅의 논란성 발언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사당귀'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KBS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