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견우와 선녀' 조이현이 추영우에게 붙은 자살귀를 떼어냈다.
30일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견우와 선녀' 3회에서는 배견우(추영우 분)가 박성아(조이현)를 좋아하게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성아는 배견우의 집에서 자살귀를 발견했고, "견우야, 그런 생각 하지 마"라며 만류했다. 배견우는 "무슨 생각?"이라며 의아해했고, 박성아는 '나쁜 생각. 죽고 싶다는 생각. 저 귀신은 그런 사람한테만 찾아와'라며 속상해했다.

박성아는 "할머니가 슬퍼하시겠다. 너 이러는 거 보면"이라며 탄식했고, 배견우는 "나가줄래?"라며 발끈했다. 박성아는 신어머니(김미경)에게 달려갔고, "어머니. 저 좀 도와주세요. 시간이 없어요. 자살귀. 견우한테 자살귀가 붙었어요"라며 사정했다.
박성아는 "집에 들인 지는 얼마 안 됐나 봐요. 아직 따라다니지는 않아요"라며 전했고, 신어머니는 "한 이틀은 벌었네. 그래도 마음 놓지 마. 자살귀는 조용히 빨라"라며 당부했다.
신어머니는 "그놈의 첫사랑 어렵기도 하다. 그렇게 살리고 싶어? 걔는 살 이유는 있대고? 자살귀라며. 지가 살고 싶은 게 먼저야. 남이 살리고 싶은 걸로는 안 돼"라며 밝혔고, 박성이는 "살고 싶은지 어떤지 모를 수도 있잖아요. 너무너무 슬프면 그것부터 모르게 되잖아요"라며 걱정했다. 신어머니는 "살고 싶게부터 해야 해. 할 수 있겠어?"라며 못박았다.

특히 배견우는 박성아가 자신을 따라다니자 단둘이 이야기하기 위해 옥상으로 데려갔고, "너 요즘 나 너무 따라다니는 거 같지 않아? 왜 자꾸 따라다녀. 따라다니지 마"라며 선을 그었다.
박성아는 "따라다니는 거 아니야. 내가 가는 데마다 네가 있는 거야"라며 능청을 떨었고, 배견우는 "너 지금 그걸 변명이라고"라며 쏘아붙였다.
박성아는 "안 통하네. 나 궁금한 거 있는데 물어봐도 돼? 양궁 말이야. 할 때 기분이 어때? 활 쏠 때 말이야"라며 질문했고, 배견우는 "좋아. 바람이 아무리 세게 불어도 화살 하나로 다 이길 수 있거든"이라며 과거를 회상했다.
박성아는 배견우의 머리를 쓰다듬었고, "멋지다. 기특하고. 왜 따라다니냐고? 원래 애들은 어른이 지켜야 되는데 넌 네가 널 지켜. 그래서 내가 좀 잘해주고 싶어. 그래도 돼?"라며 고백했다.
배견우는 "동정이야?"라며 경계했고, 박성아는 "우정이야"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박성아는 자살귀가 떠나는 것을 봤고, "야, 배견우. 우리 하이파이브 하자"라며 기뻐했다.
배견우는 "갑자기? 그러던지"라며 하이파이브를 했고, 박성아와 손깍지를 꼈다. 박성아는 '첫사랑'이라며 생각했고, 배견우는 '시작'이라며 박성아를 좋아하게 됐음을 알렸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